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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기관 탐방] 공학교육혁신센터(Innovation Center for Engineering Education)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21-06-24

공학교육으로 세상을 변화시킨다

창의융합형 공학인재를 양성하는 공학교육혁신센터


(Photography by fotografierende / www.pexel.com)


창의융합형 공학인재 양성을 위해 힘써온 우리 대학교는 공학과 전문 엔지니어에 대한 사회와 산업계의 요구에 부응한 공학교육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학생들에게 융합적 사고와 학문의 접근 기회를 제공하고자 2003년 3월, 공학교육 연구 전담조직인 공학교육혁신센터(Innovation Center for Engineering Education)를 설립했다.


공학교육혁신센터는 세계 수준의 기술발전을 주도하는 창의융합형 공학인재 양성을 목표로 ‘창의적 문제해결능력과 인문융합 및 창업역량 강화 교육을 통한 창의융합형 공학인재 양성’을 비전으로 수립하고 1) 학교-산업체-지역사회 간 협력적 파트너십 구축, 2) 창의 융합 역량 개발, 3) 학부·대학원 교육 특성화, 4) 글로벌 사회적 책임감 향상 및 소통능력 강화, 5) 인문소양 함양을 핵심 과제로 설정, 실행해 나가고 있다.


공과대학 내 조직으로 출발한 공학교육혁신센터는 공학교육과정 개발, 차세대 연구개발 인재양성 등의 공을 인정받아 2007년 대학교 부설 연구소로 승격됐고, 이후 ‘창의공학리더양성사업’에 선정됨으로써 교육부 및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으며 창의융합형 공학인재 양성 시스템의 성공적인 롤모델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1년 현재, 공학교육혁신센터는 세계 수준의 창의융합형 공학인재 양성을 위해 창의성 향상 및 미래 신산업 교육, 지역사회 및 학생자치 프로그램, 산학협력 교육 및 연구, 글로벌 역량 강화 교육, 특허 및 창업 교육 등 다방면의 공학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공학의 미래에 창의혁신을 더하다

‘연세창의전시회’는 공과대학 10개 전공 학생들의 우수 설계 작품을 전시하고 발표하는 행사로, 창조적이고 우수한 엔지니어를 양성하기 위해 매년 5월 말 개최하고 있다. 창의전시회는 학생들이 스스로 지역사회의 문제를 찾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탐색 및 개발해 만들어낸 결과물을 공유하는 장으로, 공과대학생뿐만 아니라 타 전공 학생들, 지역사회의 중·고등학생들 및 산업체를 초청해 공학적 아이디어를 함께 공유하고 소통하는 지역사회의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또한 우수 설계 작품은 전국 단위의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에 출전해 수상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공학교육혁신센터는 4차 산업시대를 대비할 수 있는 엔지니어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미래 신산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유니티 엔진을 활용해 게임 또는 가상현실과 같은 인터랙티브 콘텐츠 제작기법을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된 ‘VR·AR 콘텐츠 제작 교육‘, 차세대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 도구인 Fusion 360으로 2D 및 3D 형상을 디자인하고 이를 3D 프린터로 출력함으로써 3D 프린팅의 원리와 프로세스를 마스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3D 프린팅과 3D모델링 교육’은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대표 프로그램이다. 


2021년에는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기초 교육 과정’을 새롭게 개설하는 등 학생들이 미래 신산업 분야의 학습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또한 대기업 입사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코딩 테스트 대비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학생들의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지역사회 속에서 테크노 리더십을 만나다

‘서번트 리더십 프로그램’은 공과대학생들이 다문화가정 및 지역사회의 소외된 어린이들을 위해 과학키트를 활용한 교육 및 멘토링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2011년부터 현재까지 200여 명의 공과대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서울시 은평구 소재 다문화공부방(요셉의 담장 넘은 가지)에 다니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매주 1회씩 공부방에 방문해 과학키트 교육을 실시해 왔으며, 전시관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진행해왔다. 2020년부터는 코로나19로 인해 공부방 방문이 어려워지면서 공과대학생들이 직접 과학키트 제작 영상을 만들어 공부방에 배포하고 있고, 줌(ZOOM)을 통한 학습 멘토링도 진행하고 있다. 지역사회의 소외된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 및 멘토링을 제공하면서 공과대학생들은 책임감 및 봉사 의식을 함양하고 지역사회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여성공학커뮤니티’는 2006년 ‘21세기 여성공학리더양성’이라는 목적 하에 형성된 이래 170여 명의 여성 공대생이 참여해 왔으며 여성공학인 네트워크 형성, 여성친화적 교육환경 마련, 인문소양 및 리더십 함양 등의 구체적 목표 달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매년 봄 학기 신입단원을 모집하며 단원들은 창의전시회와 전국공학페스티벌 등 공과대학 주요 행사에 홍보대사로 참여할 기회를 얻게 된다. 공학교육혁신센터는 매월 정기모임 및 학기마다 진행되는 공학하루캠프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자발적으로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취·창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다

공학교육혁신센터에서는 공과대학 공통 현장실습과 스타트업 현장실습 등의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마련해 우수한 인재가 산업 현장과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대학과 기업의 협력을 통해 우수한 인재가 양성될 수 있도록 상호 교육적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현장실습을 운영함으로써 산업체가 원하는 공학인재와 학교에서 배출되는 공학도 간의 괴리를 최소화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학생들은 현장실습을 통해 전공지식이 산업체 현장에서 실제로 어떻게 활용되는지 경험할 수 있다. 이는 전공지식 함양에 동기 부여가 될 뿐만 아니라 전공별 세부적인 직무 경험을 통해 현장지식 및 현장 적응 능력을 익히고 자신의 진로 선택의 방향을 찾는 데도 도움을 준다. 엔지니어현장실습은 4~16주로 다양하게 운영되며, ‘엔지니어현장실습’ 교과목을 통해 실습 기간에 따라 3학점, 12학점을 부여한다. 현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 CNS, LG디스플레이, POSCO, 롯데케미칼, 삼성전기, 현대오일뱅크, SK이노베이션 등 다수의 기업과 연계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스타트업 현장실습은 창업기업에게는 우수한 우리 대학교 인력을 활용할 기회를 주고, 학생들에게는 창업 세계에 대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창업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해소하고 창업 시 성공적인 시작을 돕고 있다.



글로벌 시대, 글로벌 역량과 경쟁력을 키우다 

‘글로벌 엔지니어 프로그램(Global Engineer Program, GEP)’은 공과대학의 대표적 해외봉사 프로그램으로 저개발국 현장에서 지역사회 경험학습(Community Based Service Learning)을 통해 창의적 문제해결, 섬김의 리더십 그리고 글로벌 엔지니어로서의 책임감을 키우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초·중·고 학생들을 위한 교육봉사, 지역주민을 위한 노력봉사, 전공지식을 활용한 수질검사, 도로건설, 문화재 보수공사, 수도공사 등의 활동과 현지 공과대학생들과의 학술·문화 교류를 통해 타 문화에 대한 이해와 국제사회 적응 능력을 향상시킴으로써 배움과 봉사의 가치를 동시에 체득할 수 있다. 2010년 이래로 1기부터 10기까지 총 136명의 학생들이 GEP를 통해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의 빈민 지역을 방문했다.


이외에도 공학교육혁신센터는 전국 대학이 공동으로 학생을 파견하는 ‘실리콘 밸리 창업연수’를 통해 세계 우수대학 학생들과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경쟁하면서 배움을 쌓고, 실리콘 밸리 우수기업 및 미주지역 기술창업 현장을 견학하며 기술창업의 동기를 얻을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매년 미래 신산업을 주제로 개최하는 ‘싱가포르 NUS SUMMER 프로그램’은 ‘Exploring New Space Technologies and Applications’를 주제로 싱가포르국립대 학생들과 함께 인공위성의 궤도, 동작 방법, 활성화 시스템 등을 배우며 미래형 인공위성을 설계하고 3D 프린팅을 활용해 모형을 제작하는 등 국제교류를 확대해가고 있다.




지식재산 교육으로 미래의 에디슨을 키우다

공학교육혁신센터는 학생들의 지식재산 역량강화 프로그램과 지식재산 창출 문화 확산에도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요자의 요구를 반영한 학부-대학원-창업 연계 지식재산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의 지식재산 및 창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2017년도부터 지식재산 창출 및 활용, 경영 확산을 위한 정규강좌를 꾸준히 개설하고 있으며, ‘기술창조와 특허’, ‘지식재산 가치평가와 금융’ 교과목을 대학교양 공학소양 과목으로 지정하고 대형 강좌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식재산 정규강좌 및 전공결합형 지식재산 강좌의 우수 아이디어 및 결과물에 대해 학생 명의의 특허출원을 통한 지식재산 창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2018년 31건, 2019년 32건, 2020년 23건).


점심시간을 활용해 지식재산 관련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 학생들의 수요와 트렌드에 맞춘 주제로 ‘공과대학생을 위한 런치타임 세미나’를 매 학기 2~3회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개최된 세미나 주제는 ‘특허로 이해하는 기업기술 분석’, ‘IP-R&D의 이해’, ‘취업 멘토링 데이’, ‘스타트업 멘토링 데이’ 등이 있다. ‘공과대학생을 위한 런치타임 세미나’는 지식재산 핵심 역량(기초)과 역량 강화(심화) 과정이 이론과 실습 형식으로 이뤄진다.


매년 여름방학을 이용해 신촌 주변 대학(이화여대, 홍익대, 서강대, 고려대 등) 공과대학생과 함께 취업과 창업에 필요한 지식재산권의 핵심 개념 습득 및 활용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캠프 형식으로 진행하는 ‘여름방학 특허 멘토링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지식재산 관련 분야 전문가 및 창업가의 강연과 교육을 통해 지식재산에 대한 인식 제고, 역량 강화의 성과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타 대학 학생들과 교류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학생들의 창업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2021년 6월 현재, 공학교육혁신센터에는 지용구 센터장을 비롯한 4명의 교수와 3명의 연구원이 소속돼 있으며 창의융합형 공학인재 양성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지용구, 강소연, 한경희, 김재진 교수를 만나 우리나라 공학교육의 새 바람을 불러일으킨 공학교육혁신센터의 미래공학인재 교육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간략하게 들었다.

 



“창의적·융합적 공학인재 양성을 위해 힘써온 우리 대학은 2003년, 국내 최초로 공학교육혁신센터를 설립해, 

공학과 전문 엔지니어에 대한 사회와 산업계의 요구를 반영할 수 있는 공학교육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융합적 접근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공학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습니다.”


지용구 공학교육혁신센터장





“연세 공학교육혁신센터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학교육을 연구하는 전담 조직으로 만들어졌고 

이 센터 모델이 전국의 거의 모든 공대로 확산됨으로써 우리나라 공학교육 발전에 기여해 왔습니다. 

우수한 공학인재 양성은 우리나라 산업 발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우리 센터는 글로벌 수준의 공학교육에 관한 연구와 새로운 공학교육 방법의 확산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4차 산업혁명 시대 공학교육의 방향과 공학교육 과정 개발, 공학교육 방법, 

공학교육의 평가 시스템 등에 관한 최신 연구를 통해 

변화하는 시대의 미래 역량을 갖춘 인재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강소연 학생지도교수





“공학이 세상을 바꾸었다고들 합니다. 

맞는 말이지만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엔지니어들의 사회적 상상이 공학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켜 온 것입니다. 

공학교육혁신센터는 새로운 상상력과 창의력을 지닌 엔지니어를 양성하는 융합형 공학소양교육과 

비교과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어 왔습니다. 

학생들의 활동이 국내외 지역사회의 문제를 발견하고 실제 해결하는 능력을 갖추도록 

새로운 교육과정을 만들어가는 데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한경희 학생지도교수





“교육부, 특허청 등 정부의 지식재산 교육 방향이 이론과 지식재산 창출 중심에서 

지식재산 기반 취·창업, 기술이전 및 사업화 등 지식재산 활용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의 지식재산 기반 취·창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지식재산 연계 진로교육, 기술혁신형 창업활성화, 지식재산금융 확대정책 등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실무중심의 교과·비교과 지식재산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교내외 관련 네트워크와 산학협력 체제를 구축하여 직·간접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김재진 산학전담/지식재산교육전담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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