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체내 이식 가능한 난소칩 개발로 난소 기능 회복 가능성 제시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21-05-17

체내 이식 가능한 난소칩 개발로 난소 기능 회복 가능성 제시

의대 성학준·윤효진 교수(의학공학), 최영식·이용재 교수(산부인과학) 연구팀


[사진. (왼쪽부터) 성학준 교수, 최영식 교수, 윤효진 교수, 이용재 교수]


의대 성학준·윤효진 교수(의학공학), 최영식·이용재 교수(산부인과학) 연구팀이 체내에 이식해 폐경 이후 난소의 호르몬 분비 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난소칩을 개발했다. 연구는 폐경 후 재생의학·조직공학 기술을 이용한 세포·조직 기반 여성 호르몬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Science Advances(IF 13.117)’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난포 기능을 재현하는 장기 모사 기술을 구현했다. 쥐의 난소를 적출해 과립막세포와 난포막세포를 구분해 획득하고 과립막세포와 막세포를 차례로 강제 응집시켜 실제 난포와 유사한 기능을 하는 3차원 인공 난포를 제작했다.


이어 온도감응형 고분자(PNIPAM) 섬유를 활용해 만든 미세혈관 네트워크 하이드로겔에 3차원 인공 난포를 넣어 체내에 이식할 수 있는 난소칩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난소를 적출한 쥐에 이를 적용해 난소 기능 회복 효과를 살피고 호르몬 제제를 복용한 쥐와 비교했다. 연구 결과 난소칩을 이식한 쥐는 30일간 난소 기능이 정상인 쥐와 비슷한 수준의 혈장 호르몬 수치를 나타냈고 7주 후에는 자궁 내막이 재생됐다.


연구팀은 체내에 이식한 난소칩이 골다공증, 체내 지방량의 감소와 같은 여성호르몬 치료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자궁내막의 이상 증식과 암성 변화 등의 위험이 없음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성학준·최영식 교수는 “이번 연구는 체내 이식 가능한 난소칩이 폐경 호르몬 치료의 대안을 제시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면서 “인체에 적용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 제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vol. 630
웹진 PDF 다운로드

연세소식 신청방법

아래 신청서를 작성 후 news@yonsei.ac.kr로 보내주세요
신청서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