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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담관암 유전자 분석해 항암제 치료반응 예측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21-05-17

담관암 유전자 분석해 항암제 치료반응 예측

의대 박영년(병리학), 최혜진(내과학), 김민환(내과학) 교수



의대 공동연구팀이 예후가 좋지 않은 담관암의 유전자 분석을 통해 면역항암제 및 일반항암제에 대한 환자의 치료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주요 인자를 찾아냈다. 이번 ‘담관암의 분자적 특성 분석을 통한 일반항암제 및 PD-1/PD-L1 면역관문차단 항암제 반응 예측’ 연구는 ‘Hepatology(IF 14.679)’에 게재됐다.


의대 박영년(병리학), 최혜진 교수(내과학)가 교신저자로, 의대 김민환 교수(내과학), 윤지훈(약리학, 현 하버드 의과대학), 장미(현 일산병원 병리과) 교수가 공동 제1저자로 연구를 수행했다.


담관암은 예후가 좋지 않고 반응 예측 바이오마커가 없어서 면역항암제에 효과가 있는 환자를 선택해서 임상 연구를 진행할 수 없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연구팀은 면역항암제의 치료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주요 인자를 찾아내고자 암병원 췌장담도암센터에 내원한 재발성, 전이성, 절제불가능 담관암 환자 121명의 종양 ‘차세대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법(NGS)’ 검사 결과를 종합 분석했다. 그 결과 대부분의 담관암 환자에서 KRAS, HER2, SMAD4 등 다양한 종류의 유전자 돌연변이를 확인했다.


특히 간내담관암 환자는 △BAP1, IDH1/2 유전자 돌연변이가 많은 소담관(small duct) 유형, △KRAS, SMAD4 유전자 돌연변이가 많은 대담관(large duct) 유형으로 나눌 수 있었다. 대담관 유형이 소담관 유형의 담관암보다 항암제 반응이 더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주목받는 항 PD-1/PD-L1 면역관문억제제로 치료받은 48명의 환자를 분석한 결과, 병리 조직 검사상 종양을 침투하는 T 면역세포가 많은 환자에서 면역항암제 반응이 좋았다. 반면 KRAS 돌연변이가 있거나 많은 유전자 복제수 변이(copy number alteration)를 가진 환자의 약 95%는 면역항암제 치료에 반응하지 않았고, T 면역세포 밀도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면역항암제 반응을 예측하는 주요 인자로 ▲KRAS 유전자 돌연변이 ▲유전자 복제수 변이 ▲T 면역세포 침윤밀도를 도출했다.

 

vol. 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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