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심장혈관병원 개원 30주년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21-05-17

심장혈관병원 개원 30주년

국내 첫 심장전문병원에서 세계적인 기관으로 성장해

ECHO 2030 비전 선포, 백서와 역사관도 조성



국내 첫 심장질환 전문병원인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이 개원 30주년을 맞아 7일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학술 심포지엄 및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심포지엄은 박영환 심장혈관병원 원장의 개회사, 윤동섭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의 축사, 초대 심장혈관병원 원장을 맡았던 조범구 한국심장재단 이사장의 격려사에 이어 세 세션에 걸쳐 진행됐다.


박영환 원장은 개원 30주년 행사의 의미를 설명하며 “새로운 30년을 위한 숭고한 다짐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동섭 의료원장은 “심장혈관병원은 1956년 국내 최초 심장 수술을 시작으로 지속적 신 의료기술 개발 및 전파를 통해 환자들에게 새 생명을 선물해 왔다.”면서 “의료원에서도 심장혈관병원이 세계 최고의 기관으로 우뚝 서는 데 아낌없는 지원과 도움을 약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포지엄에서는 박영환 원장의 ‘심장질환 극복을 위한 심장혈관병원 30년 도전의 역사’ 발표를 시작으로 각 임상과별 최신 지견을 담은 발표가 이어졌다. 박영환 원장은 1956년 국내 최초 심장 수술 성공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심혈관질환 치료 발전사를 설명하고 병원 증축과 하이브리드수술실 오픈, 소아심장중환자실 확장, 병원 정보 시스템 고도화 등 그간 거쳐온 주요한 전환점들을 함께 소개했다. 일본 국립순환기센터 준지로 고바야시 명예원장이 일본 국립순환기센터 성장과 미래 발전 계획에 대한 온라인 특강도 진행했다. 


이날 2030년까지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이 성취할 4가지 발전 목표를 담은 ‘ECHO 2030 비전 선포식’도 진행됐다. 


ECHO는 ‘진심을 담은 환자 중심의 진료’를 의미하는 Excellent Companion, ‘국내 첫 심혈관질환 전문병원으로서의 동반 발전’을 뜻하는 Co-evolving Creator, ‘인간 중심의 의학 발전을 이끄는 중개자로서의 역할 다짐’이라는 의미를 내포한 Human-oriented Connector, ‘열린 조직문화를 갖춘 병원’을 의미하는 Open-minded Communicator의 앞글자를 조합했다. 


이번 비전은 이삭 교수(흉부외과학)를 중심으로 심혈관병원 소속 각 임상과 교수진이 참여한 ‘비전위원회’에서 교직원 설문조사와 전문가 자문 및 비전수립 워크숍 토의 결과를 바탕으로 수립했다.


또한 기념식에서는 심장혈관병원의 개원과 발전을 이끈 조범구 초대원장과 오흥근 전 교수에게 공로패를, 김성순·강면식·장병철·심원흠·조승연·정남식 명예교수 등에게는 병원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시킨 공로에 대한 감사패를 수여했다. 또 의대 장양수·최동훈(내과학)·유경종(흉부외과학)·최재영(소아과학)·곽영란(마취통증의학)·최병욱 교수(영상의학)와 김양수 간호팀장·윤종태 경영지원팀장에게는 진료 수월성을 높이고 병원 운영에 힘쓴 데 대한 표창패를 수여했다.


앞서 심장혈관병원은 6일 1층에 ‘병원 역사전시관’도 조성했다. 전시관에서는 그간의 병원 발전사는 물론 다양한 심혈관질환 관련 시술·수술 기구와 역사 사진을 전시해 심장혈관병원의 30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또 병원 30년사 책자도 제작해 원내외에 배포했다. 병원사는 375쪽 분량으로 통사, 부서사, 부록의 3부로 구성돼 있으며 역대 원장 및 원로 교수 인터뷰를 수록했다.


세브란스병원은 제중원부터 국내 심장학 분야의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1886년 알렌 박사는 ‘제중원 1차년도 보고서’를 통해 치료한 환자를 18개 질병군을 나누고 그중 제3군 질환 군을 순환기 질환으로 분류했으며 승모판막부전증, 동맥류 등의 치료 사례를 기록했다.


1956년 9월 6일 우리나라 최초의 심장수술(승모판막 교련부 절제술)에 이어 1963년 인공심폐기를 이용한 심장수술, 1972년 관상동맥조영술과 1977년 관상동맥우회로수술, 1986년 부정맥질환 치료(전극도자절제술) 등 수많은 심장혈관질환의 국내 최초 성과를 기록해왔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1991년 5월 10일 국내 첫 심장혈관질환 전문병원으로 개원했다.

 

vol. 630
웹진 PDF 다운로드

연세소식 신청방법

아래 신청서를 작성 후 news@yonsei.ac.kr로 보내주세요
신청서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