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원, 의료정보 활용 고도화

망 분리 등 주요 사업 온라인으로 설명회

의료원이 의료정보 산업화를 진행하며 의료정보 고도화에 나섰다.

의료원은 정보보안 강화를 위한 망 분리, 모바일 확대를 위한 무선 네트워크 고도화, 사용자 중심의 그룹웨어 고도화, 정보 보안 향상을 위한 문서보안(DRM), 소통 강화를 위한 MS Teams 화상 및 협업 툴 제공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의료정보실은 2일 의료원에서 추진 중인 의료정보 고도화 사업에 대한 온라인 설명회를 MS Teams Live Event로 진행했다.

의료원은 안전한 업무환경 조성과 업무의 효율성 증대를 위한 망 분리 사업을 진행 중이다. 외부로부터의 정보 접근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정보 보안을 강화하고, 대학 및 연구센터 네트워크망은 외부망으로 분리해 클라우드나 스트리밍, 대용량 메일 제공 등 연구중심병원에 특화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해 연구 자율성을 확보한다. 이를 위해 내부망에 대한 매체 제어와 DRM 적용 등 보안을 강화하고, 각 대학 및 연구센터 네트워크망은 외부망으로 분리한다. DRM은 내부 전자문서에 대한 암호화와 권한 관리로 유통 이력을 관리하고 외부 유출을 차단하는 보안솔루션으로 망 분리 시점부터 적용한다.

네트워크 취약 지역 해소를 위해 고성능 무선 네트워크 인프라도 확충해 5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무선 네트워크를 활용한 업무 비중이 높아졌지만 의료원 곳곳에 존재하는 음영 지역으로 업무 효율이 떨어지는 문제를 대폭 개선한다. Wi-Fi 6 도입으로 인터넷공유기(AP) 성능 향상과 무선랜 범위 확대, 그룹웨어 계정을 통한 접속 편의성도 높아진다. 방문객은 기본적인 정보 동의 후 사용할 수 있다.

의료원은 이달부터 차세대 그룹웨어 구축 사업을 시작했다. 차세대 그룹웨어는 그동안 미비했던 성능을 보완하고 데이터 유실, 보안 문제 등을 개선해 모바일과 다양한 웹브라우저에서 이용 가능한 그룹웨어로 탈바꿈한다. 또 사용자 중심(UI/UX)의 환경을 조성해 결재 프로세스와 소통 중심의 게시판, 통합검색, 협업 등 편의기능도 대폭 확대한다. 7개월의 개발 기간을 거쳐 3개월간 테스트 후 적용된다.

여기에 소통 강화를 위해 신촌 지역과 강남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등 전 기관을 대상으로 MS Teams 화상 및 협업 툴을 배포했다. MS Teams는 화상회의부터 직원대 직원, 부서대 부서의 협업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임준석 의료정보실장은 “향후 의료 정보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이번 사업은 업무 효율 증가는 물론 업무의 안전성을 대폭 높여 의료원의 차세대 의료정보 산업 활성화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