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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기관 탐방] 캠퍼스타운사업단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21-04-22

캠퍼스타운사업단 

청년 창업가들을 육성해 지역사회의 상생 성장을 견인하다



서울 캠퍼스타운사업

‘캠퍼스타운’은 대학과 지역 협력을 통한 대학-지역 합동축제, 특화된 창업보육 프로그램, 지역 공동체 구축을 위해 서울시가 청년, 대학, 지역의 상생 성장과 미래가치 창출을 목적으로 시작한 사업이다. 서울시에는 54개의 대학이 자리하고 있고 이는 곧 지역의 핵심 자원으로 연결된다. 대학가에는 교육, 일자리, 주거, 문화가 공존하는 서울 안의 작은 복합도시가 형성되기 때문이다. 


서울 캠퍼스타운사업은 종합형 캠퍼스타운과 단위형 캠퍼스타운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다. 종합형 캠퍼스타운은 청년창업을 중심으로 주거·문화·상권·지역협력의 종합적인 활력 증진을 위한 사업이고, 단위형 캠퍼스타운은 대학별 특성·역량을 바탕으로 청년활동 증진을 위한 단위프로그램 사업이다. 우리 대학교는 2020년 신규 종합형 캠퍼스타운에 선정돼 4년간 100억 원의 지원을 받게 됐다.



창업선도대학에서 서북권 캠퍼스타운 거점 역할까지

우리 대학교는 1998년 중소기업청의 창업보육센터(BI)를 시작으로 창업지원단 중심의 창업선도대학으로서의 입지를 다져왔고, 창업에 대한 사회적 붐이 일기 전부터 기업가정신과 창업 교육, 창업 지원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나서왔다. 2017년 4월에는 기술 창업 장려를 위해 대학의 연구실을 지원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창업중심대학’ 시범 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같은 해 아모레퍼시픽의 후원으로 교육과 연구, 네트워킹, 실전 영역에 걸쳐 창업혁신의 지식플랫폼을 구축하는 연세창업혁신프로그램(YVIP, Yonsei Venture, Innovation, and Startup Program)을 시작해 글로벌 수준의 창업혁신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또한 교내에 창업 문화 확산과 분위기 조성을 위해 학술정보원 1층에 창업 인큐베이팅 공간 ‘와이밸리(Y-Valley)’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러한 우리 대학교의 창업 지향적인 움직임은 지난해 서울시의 스타트업 지원 캠퍼스타운 사업에 선정되면서 캠퍼스 인근 지역사회로까지 지원 범위를 확장하게 됐다. 우리 대학교 캠퍼스타운사업단은 인근 대학 및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신촌·상수·홍대·합정 밸리 및 서북 3구의 서북권 캠퍼스타운 거점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 운영으로 스타트업 밀착 지원

캠퍼스타운사업단은 스타트업의 성장지원과 예비창업자의 아이디어 실현을 위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창업경진대회에서 발굴한 팀의 성장과 더불어, 서울 서북권 창업 활성화를 통한 시너지가 극대화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밀착 지원하고 있다.


‘창업혁신스쿨’은 혁신적인 창업 아이디어와 열정을 보유한 예비 창업자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창업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7월 3주간 진행한 창업 역량 강화 3단계 교육 ‘창업혁신스쿨’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실시간 화상회의 줌(ZOOM)을 통한 온라인 강의와 오프라인 멘토링을 병행해 진행됐다. 교육 인원은 당초 정원 40명이었으나 68명의 신청자가 몰려 창업에 대한 높은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 9월에는 ‘2020 청년창업포럼’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2020 청년창업포럼’은 CEO 8명의 노하우 공유와 청년들의 온라인 네트워킹을 위한 포럼으로 신촌, 파랑고래(공공 문화도시재생 앵커시설)와 공동주최했으며, 창업에 관심 있는 청년부터 서대문구 지역주민까지 100여 명이 참여했다.


캠퍼스타운사업단은 또한 창업기업 홍보를 위해 10월, 서강대학교 창업지원단과 공동 주관해 ‘2020 연세로 스타트업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2020 연세로 스타트업 페스티벌’은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미디어 콘텐츠를 활용해 스타트업과 대중과의 연결의 장을 마련하고 창업기업 홍보 및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9월 참가 신청 접수와 심사를 거쳐 선발된 우리 대학교 소속 20개 팀과 서강대 소속 10개 팀에게는 기업 및 제품·서비스 홍보 영상 2편과 기업 인터뷰 등이 지원됐다. 선발된 30개 창업기업의 홍보 영상은 한 달 동안 현대백화점 신촌점 U-PLEX 옥외 전광판과 신촌역 지하연결통로 21개의 LCD 전광판에 노출됐다. 




서울시, 서대문구, 성북구, 성동구, 마포구가 공동주최하고, 우리 대학교와 고려대·한양대·서강대 캠퍼스타운사업단이 공동 주관하는 ‘모의 크라우드펀딩(언택트IR)’은 모의 크라우드펀딩 시스템을 활용해 창업팀의 역량과 아이템을 검증하고 기업가치를 평가하기 위해 마련됐다. 11월에 진행된 ’모의 크라우드펀딩(언택트IR) 데모데이‘에는 15개 대학 56개 팀이 지원했으며, 서류심사와 교육, 멘토링, 1차 모의 펀딩을 거쳐 데모데이에 진출할 최종 10개 팀이 선정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데모데이 본선에 오른 4개 대학 10개 우수 창업팀이 창업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해 발표하고, 온라인 플랫폼에서 모의 펀딩을 받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모의 펀딩 금액과 심사위원 3인의 발표평가를 합산해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3팀을 선정하고 수상팀에게는 각각 1,000만 원, 500만 원, 3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됐다. 우리 대학교 캠퍼스타운사업단 팀은 56개 팀 중 17개 팀이 지원했고, 4개팀이 데모데이 본선에 진출해 3개 팀이 최종 수상했다(별따러가자 : 최우수상 500만 원, ORNIS : 우수상 300만 원, 버닛 : 우수상 300만 원).


캠퍼스타운사업단은 지난해 5월, ‘2020년 캠퍼스타운사업 창업경진대회’ 예선을 개최해 207개 팀을 모집했다. 당초 40개 팀을 선발할 예정이었으나 예상보다 많은 우수 창업자가 지원함에 따라 60개 팀을 최종 선발·지원했다. 또한 지난해 11월 기준 육성 중인 54개 팀을 대상으로 본선 서류심사(1차)와 발표심사(2차)를 거쳐 총 5개 팀을 우수 창업팀으로 최종 선발했다. 본선 서류심사에서 선정된 상위 20개 팀은 거점 공간인 에스큐브(S³)에 입주해 아이템 고도화 및 사업화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으며, 공동창업 공간을 활용해 추가 15개 창업팀이 입주 혜택을 받았다.


2020년 사업 시행 첫해부터 캠퍼스타운사업은 여러 성과를 거뒀다. 총 54개 기업, 222명이 입주 혜택을 받게 됐고, 1월부터 9월까지 약 9억 8,000만 원의 매출 달성, 약 6억 6,500만 원의 투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또 75개 지원 사업에 선정돼 약 35억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 밖에도 18개 특허 출원, 5개 특허 등록, 30개 상표 출원 및 등록의 성과를 냈다. 




청년창업 및 지역창업 활성화 거점 공간 ‘에스큐브’

캠퍼스타운사업단은 지난해 12월, 창업가를 위한 창업거점 공간 ‘에스큐브’를 개관했다(서대문구 연세로 2나길 61). 서울시와 서대문구의 지원으로 기존의 운영 종료된 복지시설 건물을 에스큐브 건물로 리모델링한 것이다. 에스큐브는 캠퍼스타운사업단의 사업 캐치프레이즈에서 따온 ‘시작(Start-up)이 시작(Start)되는 신촌(Sinchon)’의 앞 글자에서 따온 3개의 ’S'와 세제곱을 뜻하는 ‘큐브’의 합성어다. 캠퍼스타운사업단 사무실이 상주하고 있는 에스큐브는 앞으로 예비 및 초기 창업자들의 ‘안락한 요람’이자 지역발전을 위한 ‘인큐베이터’의 역할을 하게 된다.


캠퍼스타운사업단은 ‘웰컴홈센터’를 구심점으로 삼아 사업단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학생 창업팀과 연어형 창업팀을 양성하고 창업 및 지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캠퍼스타운사업단은 에스큐브 입주 기업을 ‘연어형 창업팀’과 ‘학생 창업팀’으로 나눠 선발했다. 연어형 창업팀은 졸업 후 사회에 진출해 경험을 축적하고 다시 대학으로 돌아와 창업을 준비하는 팀을 말한다. 이들 연어형 창업팀과 대학생 창업팀 간의 시너지가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층부터 4층까지 4개 층으로 이뤄진 에스큐브는 창업자들이 아이템 개발에 집중해 기획과 아이디어를 창출할 수 있도록 개별 창업공간 20실, 공동 작업공간, 회의실, 메이커스페이스, 편의시설 등의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2층에는 간이 주방이 있고, 4층에는 아이맥과 3D 프린터로 직접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는 메이커스페이스가 마련돼 있다. 3층에는 캠퍼스타운사업단 사무실이 있어 상주하는 사업단 직원에게 수시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에스큐브에서는 29개의 창업 및 지역 활성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특히 3층 한편에 마련된 창업상담창구에서는 캠퍼스타운사업단 전담교수로부터 창업적성검사와 사업계획서 검토, 전문 멘토 매칭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멘토링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사전 신청을 통해 상시로 상담이 가능하다.


캠퍼스타운사업단은 오는 7월 경의선 신촌역 부근에 에스큐브 2호점을 추가로 연다. 건물 2개 층을 임대해 1호점에 비해 사업이 더 성숙한 창업팀에게 20개 실의 창업공간을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입주 기업 모집은 4~5월 진행될 예정이며, 평가를 통해 최대 1,500만 원의 사업화 자금 지원, 개별 입주공간, 공용 개발공간을 제공하고, 창업기업의 성공을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에스큐브 거점 확대와 함께 캠퍼스타운 사업의 지역 활성화에도 더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 대학교의 캠퍼스타운사업단과 창업지원단을 동시에 총괄하고 있는 손홍규 단장과 에스큐브에 입주해 있는 연어형 창업팀 데니어 홍찬희 부대표, 학생 창업팀 수콘 한수진 대표를 만나 캠퍼스타운사업의 성과와 전망에 대해 들었다. 인터뷰에 응한 홍찬희 부대표는 우리 대학교 응용통계학과 석사과정 중 창업에 참여하게 돼 현재 휴학 중이고, 한수진 대표는 언론홍보영상학 박사과정 재학 중이다. 





“캠퍼스타운사업은 대학과 지역사회의 협업모델로서 매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서울시와 서대문구, 우리 대학교의 창업 지원 네트워크가 함께해 시너지를 발휘하게 될 것입니다. 

캠퍼스타운사업단의 특성상 학생 창업팀과 연어형 창업팀으로 이뤄져 있어서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대학생과 사회 경험을 쌓고 돌아온 연어형 창업가가 에스큐브에 함께 입주해 있습니다. 

이들이 한 공간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앞으로 계속 우수한 창업팀들이 캠퍼스타운에 많이 몰려 와서 

청년창업과 지역사회 발전의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랍니다.”

손홍규 교수 / 캠퍼스타운사업단장, 창업지원단장





데니어는 치과의사 임상지식 공유 플랫폼 ‘모어덴’을 운영하는 연어형 창업팀입니다. 

우리 대학교 출신 멤버들(송언의 대표 : 치과의사, 기계공학 07 / 홍찬희 부대표 : 응용통계학 13)이 함께 창업해 

현재 출시 한 달 만에 전국 치대생 31%, 전국 35세 이하 치과의사 43%가 활동하는 커뮤니티로 성장했습니다. 

캠퍼스타운사업을 통해 데니어는 창립 6개월 만에 눈부신 성장을 할 수 있었습니다. 

캠퍼스타운에서 지원하는 멘토링 및 특강을 통해 사업 초반기에 여러 피봇팅을 거쳐 

현재의 아이템을 확정할 수 있었고 이를 인정받아 올해 1월 하나벤처스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시드투자로는 이례적인 3억 원이라는 큰 금액을 받게 됐는데 이는 캠퍼스타운사업을 통한 

여러 피칭 경험 및 피드백을 토대로 투자자가 원하는 피칭을 할 수 있게 됐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또한 캠퍼스타운사업을 통해 R&D사업에도 선정돼 세종대 인공지능학과와의 MOU를 체결하는 성과도 만들었습니다.

홍찬희 부대표(응용통계학 13) / 데니어 - 연어형 창업팀





수콘은 ‘사람과 세상에 이로운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사업 비전입니다. 

공대를 졸업한 후,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공부를 하고 싶어 대학원에 진학했습니다. 

처음에는 1인기업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코로나 상황에 시의적절한 풀페이스 마스크를 첫 창업 아이템으로 선정했습니다. 

대부분의 스타트업이 그러하듯 계속해서 피봇팅이 진행되고 있는데, 

한 가지 확고한 목표가 있다면 사람들이 좀 더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다양한 플랫폼을 바탕으로 ‘건강한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꾸준히 제작하고자 합니다. 

창업을 해보니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것 못지 않게 업무 공간이 필수적으로 필요했습니다. 

저희는 지난해 스타트업 Lab 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고 2020 예비창업패키지에도 선정돼 에스큐브에 입주하게 됐습니다. 

사무실 공간이 생겨서 너무 든든하고 이외에도 캠퍼스타운사업단에서 서울시 주관 사업 중 

예비창업자나 초기창업자에게 맞는 사업들을 꾸준히 추천해 주셔서 그러한 지원도 상당한 도움이 됩니다.

한수진 대표(언론홍보영상학 통합석박사과정 19) / 수콘 - 학생 창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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