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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언더우드가(家) 기념관 국가등록문화재 등록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21-04-07

언더우드가(家) 기념관 국가등록문화재 등록

‘서울 연세대학교 언더우드 가옥’ ... 역사적·건축사적 보존가치 인정

국민 모두가 언더우드 일가의 삶과 업적을 기억하는 공간이 되기를



언더우드가(家) 기념관이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됐다. 문화재청은 지난 2월 3일부터 30일간의 등록 예고 기간을 통해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4월 5일 언더우드가 기념관을 국가등록문화재로 최종 등록했다. 문화재 명칭은 ‘서울 연세대학교 언더우드 가옥’이다.


언더우드가 기념관은 연희전문학교 3대 교장이었던 원한경 박사가 1927년 연희 교정 서편 언덕 너머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은 사택이다. 현재 별관으로 불리는 차고도 함께 건립됐다. 한국전쟁 중 집중포격을 받아 건물이 크게 파괴되자 1955년 원한경 박사의 아들인 원일한 박사가 단층으로 개축해 거주했다. 이후 1974년 우리 대학교에 사택 및 토지 1만여 평을 기증했다.


우리 대학교는 설립자인 언더우드 선교사(한국명: 원두우)와 우리나라의 근대교육 및 국가발전에 이바지했던 그 가족을 기념하기 위해 2003년 언더우드가 기념관으로 새롭게 조성하여 개관했다. 언더우드 선교사의 정신과 그 일가의 헌신을 기억하고 후세에 알리고자 1930년대 당시의 사택 내부의 모습을 최대한 복원했다. 2016년 11월 화재 발생으로 폐쇄돼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지만, 2018년 5월 소실된 부분을 복원하고 전시실을 전면 개편해 다시 문을 열었다.



문화재청은 언더우드가 기념관에 대해 “연세대학교의 역사적 흔적들이 건물 곳곳에 남아 있으며, 독특한 건축 형태와 함께 근대기 서양 주택 양식의 일면을 살펴볼 수 있다는 면에서 보존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언더우드가 기념관을 관리·운영하는 우리 대학교 박물관은 “가옥의 형태적인 측면에서만이 아니라, 그야말로 격동의 역사를 한국인들과 더불어 헤쳐온 언더우드 일가의 헌신적인 삶이 함께 평가된 것으로 이해된다.”며 “연세 구성원들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가 언더우드 일가의 삶과 업적을 기억하는 공간이자, 한국 선교와 대학교육의 역사를 느끼고 배우는 교육의 공간이며, 또한 소중한 기록유산의 보고(寶庫)가 되도록 힘써야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언더우드가 기념관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공휴일 제외)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일반인에게 무료로 개방하며 미리 예약한 단체에게는 전시 안내를 제공한다. 별관 등은 시간제로 대여하기도 한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는 현재는 오전 10시와 오후 1시, 3시 하루에 세 차례만 4명 이하의 인원으로 예약을 받아 개방한다. 예약 및 문의는 02-2123-3403, 3341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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