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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우리 대학교, 국토교통부 ‘2021 스마트캠퍼스 챌린지 사업’ 선정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21-03-31

우리 대학교, 국토교통부 ‘2021 스마트캠퍼스 챌린지 사업’ 선정

지역사회를 위한 슬기로운 공유 퍼스널 모빌리티 솔루션



우리 대학교는 3월 29일 국토교통부 2021년 스마트 챌린지 사업 중 대학을 대상으로 하는 ‘스마트캠퍼스 챌린지 사업’에 선정됐다.


스마트 챌린지 사업은 기존 도시의 스마트화를 위해 교통·방범·안전 등 도시문제를 신기술(AI·IoT, 빅데이터 등)을 접목해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민간주도 사업이다. 이 중 대학이 주관하는 ‘캠퍼스 챌린지’는 산학연계를 통해 대학의 연구지식과 젊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해 캠퍼스를 뛰어넘어 인근 상가, 도심에서 실증하고, 새싹기업 창업 등 사업화까지 연결하는 솔루션 발굴·실증사업이다. 선정된 대학은 11억~15억 원을 지원받는다.


올해 처음 도입된 스마트캠퍼스 챌린지 사업에는 전국 81개 대학이 응모해 10:1의 경쟁률을 보이며 큰 관심을 받았다. 우리 대학교를 포함한 8개 대학의 솔루션이 최종 선정됐다.


우리 대학교는 ‘지역사회를 위한 슬기로운 공유 퍼스널 모빌리티 솔루션(책임교수 도시공학과 윤동근)’을 제시한다. 이 솔루션은 우리 대학교와 신촌역 주변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사회 모빌리티를 친환경·초소형 공유교통 중심으로 재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신촌권 지역의 문제점은 크게 3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 우선 우리 대학교의 각 시설과 신촌권 상권 및 신촌역까지의 거리가 약 500m~1km에 달해 보행자의 이동권에 한계가 있다. 둘째로, 이로 인해 학생 및 지역주민이 퍼스널 모빌리티(이하 PM)를 널리 이용하지만, 안전문제에 대한 우려가 매우 깊다. 마지막으로, 신촌 상권의 침체 또한 오랜 지역 문제이다.


총학생회가 2월 18일부터 3월 5일까지 우리 대학교 학생 42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신촌 내 PM 관련 설문조사 결과, 학생들의 PM 이용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PM 이용 경험자는 전체 응답자 중 57.8%(245명)이며, 이 중 재이용 계획이 있는 학생은 91.4%(224명)로 높은 재이용률을 보였다. 백양로의 PM 통행 허용에 대해서도 과반수의 학생들(58%, 246명)이 찬성했다. 반대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보행자의 사고우려나 안전 규제 미흡을 꼽는 등 안전문제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우리 대학교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사회를 위한 슬기로운 공유 퍼스널 모빌리티 솔루션’을 주제로 5가지 세부 솔루션을 구성했다. 솔루션의 실증을 위해 ㈜카카오모빌리티, ㈜세나테크놀로지, ㈜두루스코의 기업체를 포함해 서대문구, 총학생회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축했다. 특히 총학생회와 함께 리빙랩을 운영해 실증기간 동안 학생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백양로를 포함한 지역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솔루션 효과를 실증할 계획이다.


● 퍼스널 모빌리티 안전 인프라 솔루션

안전한 보행 및 PM 주행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솔루션이다. 연세로 및 백양로에서의 PM과 보행 동선의 간섭을 막기 위해 백양로 내 PM 전용도로를 설치하고, 우리 대학교 교차로에 PM 횡단로를 설치하며, 연세로 자전거우선도로 노면에 표시 및 표지해 PM의 동선을 유도할 것이다. 이를 위해 ㈜두루스코의 안전표지 기술을 활용해 인프라를 설치하고 효과를 실증할 계획이다. 


● 실시간 위치기반 주행 안전성 향상 서비스 솔루션

㈜세나테크놀로지의 스마트 헬멧과 ㈜카카오모빌리티에서 제공하는 기존 서비스를 연계해 PM 이용자와 더불어 보행자 및 차량 운전자에게 안전한 교통 환경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이를 위해 지역 내 교통안전 정보를 PM 이용자에게는 ㈜세나테크놀로지에서 제공할 스마트 헬멧의 음성 Alert 기능을 활용하고, 보행자 및 차량 운전자에게는 ㈜카카오모빌리티의 App 기반 서비스를 제공한다.


● Geo-fencing 기반 PM 주차 솔루션

무분별한 PM 주차로 인한 안전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PM이 갖는 Free-Floating으로 인한 이점을 유지하기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이다. 이를 위해 ㈜카카오모빌리티의 Station과 Geo-fencing 기술을 활용해 수요대응형 Station을 운영할 계획이다.


● PM 연계형 지역사회 활성화 솔루션

신촌권 상권의 부족한 차량 접근성을 우리 대학교의 주차장을 활용한 공유주차와 PM의 연계를 통해 향상해 신촌권 상권을 활성화하는 솔루션이다. 이를 위해 차량을 이용해 신촌권에 접근할 때 우리 대학교 지하주차장에 주차 후, PM으로 환승해 상권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Data-Driven을 기반으로 해 PM을 상권 주변으로 재배치하는 접근법 또한 활용할 계획이다.


● 안전한 PM 문화를 위한 학생-지역사회 주도형 리빙랩 솔루션

주민, 학생, 상인 등 시민이 주축이 되는 거버넌스를 구성해 실증 과정에서 이용자 경험 및 이해관계를 공유해 서비스 실증방향을 재설정하는 리빙랩을 운영하는 솔루션이다. 또한 서대문구 스마트도시 통합플랫폼의 DB를 활용해 Wi-Fi와 무선신호 센싱 기반 실시간 지역상권 유동인구 분석을 통해 서비스의 효과를 실증할 계획이다.


우리 대학교 스마트캠퍼스 챌린지 사업을 위한 컨소시엄은 이 사업을 통해 안전한 PM 문화 정착, 지역의 이동성 및 접근성 향상, 지역 상권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의 PM 인식이 향상되고, 나아가 다른 지역으로 솔루션이 확산돼 PM을 통한 지역사회 활성화 및 안전문제 개선사업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vol. 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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