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사진 기반 AI 피부질환 판별 능력 검증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21-03-30

사진 기반 AI 피부질환 판별 능력 검증

의대 이주희 교수(피부과학) 연구팀



의대 이주희 교수(피부과학) 연구팀이 서울아산병원 장성은 교수팀과 공동으로 딥러닝 기반 AI(인공지능) 알고리즘의 피부질환 감별 능력을 검증한 연구를 발표했다. 사진만을 기반으로 한다는 동일한 조건 하에, 총 43종의 피부암과 피부질환을 진단하고 종류를 판별하는 연구에서 AI 알고리즘은 피부과 전문의에 비견할만한 수준의 능력을 보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는 최근 의학 및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PLOS Medicine(IF 10.5)’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딥러닝 기반 AI 알고리즘에 악성 및 양성의 피부암, 피부질환 4만여 장의 사진을 학습시킨 후 피부암 및 피부질환 판별 수준을 확인했다. 검증 과정에는 세브란스병원에서 지난 10년간 조직 검사를 통해 확보한 악성 및 양성 피부암 데이터가 활용됐다.


그 결과, AI 알고리즘은 66.9%의 민감도(실제 질병이 있을 경우 질병이 있다고 진단할 확률)와 87.4%의 특이도(질병을 가지고 있지 않을 때 질병이 없다고 진단하는 확률)를 보였고, 피부과 전문의는 65.8%의 민감도와 85.7%의 특이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아직은 피부과 전문의가 실제로 환자를 만나 진단하는 경우와 비교해 한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에서 실제 환자를 진료한 의사는 민감도 70.2%, 특이도 95.6%를 기록해 AI 알고리즘보다 높은 정확도를 나타냈다. 대면 진료에서는 환자의 병변에 대해 보다 종합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판단을 내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피부과학교실 주임교수인 이주희 교수는 국내 최대 피부과 환자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는 세브란스병원의 장점을 살려 최근에는 국가과제인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며 “차세대 혁신 연구 개발 주제로 AI 인공지능, 피부과 질환 빅데이터를 적용한 기술 개발 등에 주력해 국내외 피부과학 분야에서 리더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vol. 전체

연세소식 신청방법

아래 신청서를 작성 후 news@yonsei.ac.kr로 보내주세요
신청서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