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뒤센 근디스트로피 환자들의 기흉 역학 및 위험요인 확인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20-12-22

뒤센 근디스트로피 환자들의 기흉 역학 및 위험요인 확인

의대 강성웅·최원아·조한얼 교수(강남 재활의학과) 연구팀



의대 강성웅·최원아·조한얼 교수(강남 재활의학과) 연구팀이 비침습적 호흡기를 사용하는 뒤센 근디스트로피 환자에서 기흉의 발생율과 재발, 기흉 발생의 위험요인 및 예후 요소에 대해 밝힌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국제학술지 ‘Chest(IF 8.308)’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2006년에서 2019년까지 강남세브란스병원 호흡재활센터에 입원한 176명의 뒤센 근디스트로피 환자의 의무기록 및 영상 소견을 통해 기흉 발생 여부, 발생 위치, 중증도, 치료 방법, 재발 여부 및 횟수, 흉부 전산화단층촬영에서의 이상 소견 및 사망일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16명(9.0%)의 환자에서 31건의 기흉을 확인했다. 최초 기흉 발생 시의 흉부전산화단층촬영을 분석한 결과, 9명(56.3%)의 폐기포(Blebs), 3명(18.8%)의 폐섬유화를 발견했다. 또한 발생 당시 7건(22.6%)은 무증상으로 입원하거나 외래 중의 정기 검진에서 확인됐다.


전체 중 7명(43.8%)은 기흉으로 인한 심한 폐손상이 발생했으며, 기흉이 발생한 그룹의 사망률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음을 확인했다.


강성웅 교수는 “뒤센 근디스트로피 환자에게 기흉이 흔히 발생하며, 심각한 폐 손상을 동반한 재발 및 사망률까지 높인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기존 연구에서는 엑스레이를 이용했기 때문에 뒤센 근디스트로피 환자들의 기흉의 기저 위험요인을 확인하지 못했으나 이번 연구에서는 흉부전산화단층촬영을 통해 기저 위험요인을 밝혀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흉부전산화단층촬영을 통해 확인한 기흉의 위험 요인들에 따라 치료 방침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며 “세분화된 치료를 통해 추후 뒤센 근디스트로피 환자들의 기흉을 최소화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vol. 628
웹진 PDF 다운로드

연세소식 신청방법

아래 신청서를 작성 후 news@yonsei.ac.kr로 보내주세요
신청서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