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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암병원 병원학교 개교 20주년 맞아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20-12-22

암병원 병원학교 개교 20주년 맞아

2000년 12월에 개교해 소아암 아동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서로 도우며 걸어온 길

11일 기념식

암병원 병원학교가 개교 20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1일 암병원 지하 2층 세미나실에서 개최된 기념행사에는 병원학교 초대 교장이었던 김병길 명예교수, 현재 병원학교장이자 암병원 소아혈액종양과장인 의대 유철주 교수(소아과학), 의대 한승민 교수(소아과학), 간호대학 최은경 교수 그리고 병원학교 운영에 협력하고 있는 사회사업팀, 원목실, 간호팀 교직원들도 함께했다.


기념식에서는 유철주 교수의 인사말, 김병길 명예교수의 기념사가 이어졌고, 조희연 서울시교육청 교육감은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다. 병원학교와 협력기관인 ‘양주시립 장욱진 미술관’이 자리 잡고 있는 양주시의 조학수 부시장도 영상으로 격려사를 전했다. 2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해온 간호대학 최은경 교수가 맺음말을 전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유철주 병원학교장은 “20년 동안 많은 분의 도움으로 잘 운영될 수 있었기에 진심으로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30년, 50년 꾸준히 소아암 아이들과 가족들을 위해 존재하는 병원학교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라고 말했다.


‘출석 인정 수업’ 통해

570명 넘게 학업 지속

2000년 12월 ‘세브란스 어린이병원학교’로 개교한 병원학교는 2014년 새로 건축된 암병원으로 교실을 이전하면서 ‘연세암병원 병원학교’로 명칭을 개정했다. 현재 암병원 12층 126병동에 있으며, 소아암 투병으로 면역기능이 저하된 아동을 위한 1개 학급을 운영 중이다.


수업시간은 △개별 교과 수업 초등 40분, 중·고등 50분 △통합수업 50분을 원칙으로 하나 학생의 건강상태에 따라 융통성 있게 운영하고 있다. 건강장애 학생은 초등 1일 1시간, 중등 1일 2시간 이상 병원학교 수업을 이수했을 때 해당 날짜의 소속학교 하루 출석을 인정받을 수 있다.


치료로 인해 3개월 이상 학교에 출석하지 못하는 학생들은 병원학교 교사와 해당 분야의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로부터 다양한 과목의 출석인정 수업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암병원 소아청소년 병동에 입원한 아동은 누구나 병원학교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


2000년 12월에 개교한 병원학교는 2001년 총 366명의 학생이 수업을 받기 시작했다. 2003년 958명, 2013년에는 1,486명, 작년 2019년에는 2,573명이 이용했다.


병원학교 개교는 2000년에 이뤄졌으나 ‘출석 인정 수업’은 2005년 교육부에 ‘건강장애 제도’가 성립된 후 2006년 3월 서울시 서부교육지원청과의 운영협약을 통해 병원학교에 입교한 학생들에게 적용되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병원학교에 입교한 학생 수는 2006년 10명을 시작으로 작년에는 48명이 입교했다. 2020년 11월까지 병원학교 수업을 통해 학년 유급을 방지하고 학업을 지속한 학생들은 571명에 이른다.


병원학교는 소아청소년암을 경험한 아동들의 성공적인 학교 복귀를 돕고자 2007년부터 다양한 학교 복귀 및 적응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진행해 오고 있다. 소아암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CD 제작 및 책자(학부모용, 교사용)도 발간해 배부했다. 진로·직업 교육, 대학입시 지원 프로그램 등 학생들의 꿈을 위한 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운영해 왔다.


병원학교는 COVID-19 확산에 따라 비대면 교육을 강화하고자 병원학교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도 개발 중이다.

 

vol. 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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