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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유방암 로봇 수술 안전하고 흉터 최소화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20-12-01

유방암 로봇 수술 안전하고 흉터 최소화

환자 73명, 총 82건 수술 사례를 분석…회복 앞당기고 만족도 높여




유방암 로봇 수술이 안정적인 단계에 이르렀음을 보여 주는 연구가 나왔다. 이번 연구 논문에는 특히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환자 사례가 담겼으며 연세암병원의 환자 사례가 이 중 절반 이상에 이른다. 암병원에서는 지난해 말 이미 유방암 로봇 수술 건수가 100건을 넘어선 바 있다.


의대 박형석·김지예 교수(외과학)는 이지연 칠곡경북대병원 교수, 유재민 삼성서울병원 교수와의 공동연구(한국유방암학회 산하 한국 로봇-내시경 최소침습 유방 수술 연구회)로 ‘로봇 유방 절제술 및 동시 유방재건술(Robot-assisted Nipple-sparing Mastectomy with Immediate Breast Reconstruction: An Initial Experience of the Korea Robot-Endoscopy Minimal Access Breast Surgery Study Group)’ 연구를 ‘외과학연보(Annals of Surgery, IF 10.13)’에 최근호에 게재했다.


연구진은 유방암 로봇 수술이 국내에 처음 도입되던 시기인 2016년 말부터 2020년까지, 연세암병원을 포함한 8개 의료기관에서 외과 전문의 11명과 재건 수술을 담당한 성형외과 전문의 9명이 수술을 집도한 환자 73명(수술 총 82건)의 사례를 분석했다. 


전체 수술 사례 중 재수술이 필요했던 경우는 2건에 불과했고, 유두를 보존할 수 없었던 경우도 단 1건이었다. 로봇 수술을 하다가 기존 수술 방식으로 전환해 수술해야 했던 경우는 한 건도 없던 것으로 분석됐다. 평균 입원 기간은 일반적인 유방암 수술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봇 수술의 특성에 따라 유방암 로봇 수술 또한 흉터가 최소화된다. 기존 유방암 수술의 경우 유방 병변 주위로 7~10cm가량의 피부를 절개하지만 로봇 수술 시에는 겨드랑이 부근을 2.5~6cm가량만 절개한다. 


박형석 교수는 “이번 연구는 국내에서 유방암 로봇 수술이 시행되던 초기부터 최근 수술을 받은 환자에 이르기까지 유방암 로봇 수술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로봇 수술의 강점을 바탕으로 한층 더 환자의 회복을 앞당기고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vol. 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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