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단계 BK21 사업, 의·치·간 교육연구단 선정

미래인재 양성사업 분야 최종 선정…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

의과대학·치과대학·간호대학 교육연구단이 교육부가 주관하는 4단계 두뇌한국21(Brain Korea21, BK21) 사업의 ‘미래인재 양성사업’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 교육연구단 선정은 교육·연구 분야의 실적 및 계획과 대학원의 교육 역량 평가, 연구 성과에 대한 질적 평가를 바탕으로 이뤄진 것이다.

의과대학에서는 신전수 교수(미생물학)를 단장으로 ‘연세첨단의과학 교육연구단’이 선정됐다. 

치과대학에서는 김희진 교수(구강생물학)를 단장으로 ‘창의치의학융합 교육연구단’이 선정돼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 

간호대학에서는 이주희 교수(간호학과)를 단장으로 ‘S-L.E.A.P 미래간호인재 교육연구단’이 처음으로 BK21 사업에 선정됐다. 

의대는 세부적으로 분자세포생물학 및 암생물학, 감염 및 면역생물학, 유전체학 및 데이터사이언스, 신경과학, 재생생물학 및 중개과학으로 팀을 나눠 운영한다. 총 63명의 교수가 참여한다. 

의대에서는 1999년 대학원 의과학과 개설과 함께 1단계 BK21 사업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사업에 참여해 왔다. 4단계 사업 진입을 통해, 4차 산업혁명과 기술의 진보 등 대내외 환경 변화에 맞춘 ‘사회적 책임감과 영향력을 갖춘 세계 선도적 혁신 인재를 양성하는 연구중심대학’을 비전으로 사업을 수행한다.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우수 의과학 분야 인재 육성, 기전 연구부터 치료 신약 개발에 이르는 난치 만성질환(암, 대사질환, 신경계 질환 등) 및 감염질환 통합 연구가 구체적 목표다.

이를 위해 ‘LETS FOCUS’ 전략을 수행하고자 한다. 교육 전략으로 추진하는 학연산 융합 교육(Learning Chain), 경쟁력·전문성 교육(Excellent Curriculum), 학생 맞춤형 교육(Tailored Learning), 학생 주도적 교육(Self-directed Learning)과 연구 전략으로 실행하는 세계 선도적 연구(Frontier Research), 개방 혁신적 연구(Open-innovative Research), 융합연구(Convergent Research), 미충족 의료수요 연구(Unmet Medical Needs Research), 사회문제 해결 연구(Society Problem-focused Research)를 아우르는 개념이다.

치과대학도 1단계부터 사업을 이어오며 인재 양성과 연구 발전에 기여해 왔다.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융합형 학문후속세대 육성’을 비전으로 기초 치의학, 임상 치의학, 생명과학 및 공학의 융합 교육을 통해 과학 난제를 극복하고,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인문학적 요소들까지 아우르는 다학제적이고 융복합적인 교육·연구를 시행해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연구중심대학원으로의 도약을 지향한다. 교육 역량 강화, 연구 역량 강화를 두 축으로 17명의 교수가 참여한다. 

학문 간 벽을 허무는 창의치의학 융합 교육 및 연구(INNO-DENT Convergence)로 종합되는, 교육 역량 향상을 위한 Y-FIRST, 연구 역량 향상을 위한 Y-GRIT 프로그램 운영, 학생 중심의 교육공동체 관련 제도 개선, 대학원 중심의 거버넌스 구축 및 운영 등을 골자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선정평가에서 치과대학은 소규모 연구팀을 제외한 전국단위 교육연구단으로는 치의학 분야에서 유일하게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간호대학은 ‘아시아 1위, 세계 20위의 건강사회를 선도하는 연구중심 간호대학으로의 도약’을 비전으로, 교육 분야에서 Two-track 대학원 교육과정 혁신을 통한 미래학문 선도 인력 양성, 연구 분야에서는 융복합 연구 선도모델 구축을 통한 연구의 질적 경쟁력 강화, 글로벌 건강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실천을 확산시켜 국제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총 17명의 교수가 참여한다. 

교육연구단의 명칭에 추진해 나갈 전략이 담겨 있다. Student Success로 아우를 수 있는 Local to Global 건강 문제 해결에 이바지하는 글로벌 리더십 함양(Leadership), 교육과 연구의 혁신을 통한 학문적 수월성 확보(Excellence), 세계적으로 우수한 연구 성과 도출(Achievement), 의료전문직의 공익적 가치, 윤리의식, 사회적 책무 함양(Professionalism)이 ‘S-L.E.A.P’의 의미다.

간호대학 교육연구단은 교육과 연구의 질적 도약과 글로벌 연구중심대학으로의 진입을 위해 연구 클러스터 GAINS(Global & Community Health, Aging Initiative, Innovative Technology in Nursing, Symptom Science) 및 Two-track 융복합 학위과정 구축, 사회 문제 해결형 인재 배출 등을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진행되는 4단계 BK21 사업에는 연간 4,080억 원, 총 2조 9,0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미래인재 양성사업’과 ‘혁신인재 양성사업’으로 분야를 나눠 추진된다. 3단계 사업 결과를 보완해 연구에 대한 정량지표, 양적 성과 위주의 평가에서 탈피해 질적 평가를 강화하고 연구장학금 단가를 높여 학업·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대학 육성’이라는 비전 하에 QS 대학평가 50위권, 100위권, 200위권에 포함되는 대학의 수를 늘리고, 7년간 매년 우수 석·박사 인력을 19,000명 이상 지원해 학문 분야별·신산업 분야별 우수 연구 인력을 양성하고자 한다. 또한 대한민국 SCI 논문 피인용 수 순위를 높이고 산업·사회 문제 해결과 관련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교육·연구의 질적 수준을 제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