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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특별기획] 세계를 선도하는 연구중심대학으로서의 경쟁력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20-11-26

세계를 선도하는 연구중심대학으로서의 경쟁력

우리 대학교의 연구 인프라, 그 빛나는 성과와 비결



연세의 연구 역량은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발전해 인문사회, 공학, 생명시스템, 약학 등 여러 분야에서 두루 성과를 내고 있다. 우리 대학교는 대학 연구 시설을 혁신하는 ‘공동기기원’을 개원하고 첨단·융합 연구를 선도하는 ‘연세사이언스파크’ 설립을 추진하는 등 세계적 수준의 연구 인프라를 구축해 지속적인 결실로 인류의 내일을 밝히고 있다. 세계 속에 연구중심대학으로 우뚝 선 우리 대학교의 빛나는 연구성과와 비결을 조명해 본다.


국가 주관 대형사업 수주 쾌거

2020년 수주한 교외연구비 중 가장 주목할 만한 사업은 국제캠퍼스의 메이커스페이스 구축·운영 사업, 대학 내 산학연협력단지 조성사업, 한국형 나이버트(NIBRT) 프로그램 운영 및 바이오 공정 인력양성센터 구축사업을 들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올해 5월에 선정된 메이커스페이스 구축·운영 사업은 최대 5년간 국고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메이커스페이스는 4차산업혁명의 거버넌스, 사물인터넷, 3D프린터 등 초지능과 초연결이 융복합된 정부 주도 제조업 지원사업으로, 우리 대학교는 메이커스페이스 전문랩으로서 전문메이커의 고도화된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창업지원 인프라를 연계하는 거점 공간을 제공한다.


지난 6월 선정된 대학 내 산학연협력단지 조성사업은 캠퍼스 내에 기업과 연구소를 유치해 산학연 협력 플랫폼을 조성하고, 대학의 우수인력 및 기술과 기업의 혁신역량 연계를 통해 혁신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를 창출해 내는 교육부 주관사업이다. 우리 대학교는 국제캠퍼스를 기반으로 국가 중점 육성 분야인 ‘바이오헬스 산학연협력단지’를 조성하며 5년간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10월에 선정된 한국형 NIBRT 프로그램 운영 및 바이오 공정 인력양성센터 구축사업은 바이오의약품 시장 확대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공급하기 위한 제약·바이오 공정 교육센터 구축과 교육시스템 마련을 목표로 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보건복지부 공동주관사업으로 국제캠퍼스 부지에 바이오 공정 인력양성센터 및 제약 바이오 실용화센터를 건립하고 두 센터를 기반으로 NIBRT 바이오 공정 교육프로그램을 도입·운영해 관련 분야의 연구 사업화를 추진한다. 2023년까지 센터 건물을 신축해, 2024년부터 본격적인 교육프로그램 운영으로 연간 2천여 명의 교육생을 배출할 계획이다.


‘한국형 NIBRT 프로그램 운영–바이오 공정 인력양성센터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돼 

아시아 최초, 최고 수준의 바이오 공정 교육기관이 국제캠퍼스에 구축될 예정이다.


또한, ‘4단계 두뇌한국21(BK21) 사업’에 신촌캠퍼스 29개 교육연구단(팀)과 미래캠퍼스 10개 교육연구단(팀)이 선정됐다. 이외에도 인공지능(AI) 대학원 지원사업(연구책임자 조성배 교수)으로 5년간 총사업비 234억 원을 수주해 인공지능(AI) 분야의 석·박사급 인재를 양성하게 됐으며, 이를 통해 탄탄한 소프트웨어 기초(SW Foundation)와 인공지능 코어(AI Core)를 갖춘 심화·융합·창업형 AI 인재를 배출한다. 더불어 혁신성장 선도 고급 연구인재 육성사업(KIURI, 연구책임자 이우영 교수)에도 3년 6개월간 총사업비 93억 원을 수주해 이공계 포스닥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연구자를 위한 우리 대학교만의 지원 프로그램 

우리 대학교가 세계적인 연구중심대학으로서 명성을 알린 것은 우수한 연구자의 아이디어와 열정을 지원하는 세밀한 지원 프로그램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 대학교의 연구 환경을 제도적으로 개선하고 연구성과의 수월성을 도모하고자 1991년 3월 설립된 연구처/산학협력단은 짧은 기간 동안 여러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연구성과를 이뤄내, 이미 국내를 넘어 세계 수준의 연구 인프라를 갖췄다고 인정받고 있다.


연구진흥 프로그램인 연세미래선도 연구사업은 신진 연구자의 도전적 연구를 촉진하고, 조기에 연구 환경을 구축해 창의적인 연구문화와 연구 전념 기풍을 진작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여기에 국가 R&D 및 산학협력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시드(Seed) 연구를 지원하고자 신임교원 지원사업과 챌린지(Challenge) 지원사업이란 이름으로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19년 3월 이후 임용된 신촌·국제캠퍼스 소속 전임교원은 최대 3년간 사업비를 지원받으며 창의적인 연구에 집중할 수 있다. 


과제 수주 시 연구공간 또한 지원되며, 교외연구과제 신청연구비 규모에 따라 지원비가 지급된다. 국제학술회의에 참가하는 본교 전임교원에게는 항공료 등 실비가 제공된다. 그 밖에도 학술행사 개최비, 학술지 논문게재료, 외국어 논문 교열비, 교내 전문학술지 발행비, 교내 박사후연구원 지원비, 전문 학술저서 출판비, 인문사회 학술연구비 등을 지원해, 지원 내용이 세부 항목까지 유기적으로 구성돼 있다. 세계적인 연구중심대학으로 경쟁력을 키운 데는 이처럼 연구가 수월한 대학으로서의 가치를 지향한 데 그 근원이 있다. 우리 대학교는 높은 가치의 연구가 이뤄지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공동기기원의 첨단분석 연구 장비와 전문 인력 확보

대학 내 연구를 활성화하고 대학시설을 혁신시키는 데 공동기기원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2010년 연구처 산하기관으로 설립된 공동기기원은 총 60종류, 약 200억 원 상당의 고가의 첨단 연구 기기를 보유해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국제적 연구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일익을 담당한다.


또한, 예산을 지속적으로 투입해 첨단분석 연구 장비를 신규 도입하고 있다. 유기분석, 무기분석, 바이오분석, 표면분석 등 각 분야에서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연구 지원과 산학협력을 강화하고자 최고 사양의 TEM, FIB, XPS, Mass, 단결정구조 결정용 XRD, HR-XRD, Confocal Microscope, ICP-MS, ICP-OES, Raman 등의 장비를 활발히 운용하고 있다. 특히 타 기관과 차별화된 전처리시설을 갖추고 있다.


2020년 새로 도입한 고성능 TEM인 ARM(CS-TEM)은 연구개발과 관련한 전문적인 분석을 지원해 교내 연구력 증진과 아울러 기업체의 연구개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공동기기원 홈페이지 가입자만 3,400여 명, 최근 3년간 공동기기 사용은 9,000여 건을 넘어섰다.


공동기기원에서는 석·박사학위를 보유한 15명의 전문 인력이 유기·무기·표면 분석 등 여러 분야의 교내외 연구자로부터 의뢰받은 시료를 전문적으로 분석해 낸다. 한국인정기구(KOLAS) 등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증을 획득한 세계적 수준의 분석기관을 목표로 삼아, 더욱 다양한 전문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연구지원기관으로 비상 중이다.



국제 공동연구 협력사업으로 연구 활로 다양화

우리 대학교는 국내에서의 독보적인 연구로 만족하지 않고 글로벌 미래 연구의 활로를 개척하기 위해 해외 석학을 초청해 최신 지식과 견문을 접하고 네트워크를 활성화하는 데 필요 경비를 지원하고 있다. 국제적으로 학술적 권위가 높은 학자와 저명한 상의 수상자, 유력 학술지 에디터 등을 초청할 경우 강연료와 항공료, 체재비, 행사비를 지원한다.


또한 프론티어연구원(Yonsei Frontier Lab, 이하 YFL)을 통해 국제공동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2017년 6월 개소한 YFL은 연세 연구자와 전 세계 우수연구자 간의 공동연구 허브로서 연구·교육의 새로운 글로벌 모델을 제시하고 해외 공동연구 증진을 통해 대외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국제공동연구 협력사업, 해외 우수교원 초청 지원사업, 신진 연구자 지원사업, 외국인 교원 원스탑서비스(One Stop Service), 브레인 풀(Brain Pool) 거주비 등이 있다. 해외 박사후연구원이 우리 대학교 소속으로 연구에 집중하고 우수한 연구 업적을 창출해 내도록 연구지원금 및 논문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외국 국적 연구원에게 비자 취득, 주거 지원 프로그램 등도 지원해 한국에 원활하게 정착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국제공동연구 협력사업의 확대로 연구력을 향상하고 국제 교류 네트워크를 다차원화하고자 해외 주요 대학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공동 기금을 조성해 우수 연구과제를 지원하고 있다. 협약 대학으로는 스위스 제네바대학, 호주 시드니대학, 미국 에모리대학, 이스라엘 텔아비브대학 등이 있고 이들 대학과 3년에서 7년의 기간을 두고 국제 과제를 수행 중이다.


창의적 연구 행보, 호주 시드니대학과 국제공동 웨비나 개최

코로나19로 세계적 혼란과 위기를 맞는 중에도 우리 대학교는 창의적인 국제 세미나를 멈추지 않고 진행하고 있다. 프론티어연구원(YFL)과 지속가능 화학 교육연구단은 11월 27일 줌(Zoom)을 이용해 ‘기능성 에너지 소재(Functional Energy Materials)’를 주제로 연세대-시드니대 국제공동 웨비나(Webinar)를 개최했다. 우리 대학교는 화학과 태진성 학과장을 좌장으로 이동일, 오문현, 김병수, 안현서 교수가, 시드니대는 화학과 필립 게일(Phillip Gale) 학과장을 좌장으로 4명의 교수가 발표를 진행했으며, 지속가능한 지구의 발전을 위한 연구주제를 선정했다. 이처럼 글로벌 대학 간 임팩트 있는 주제 발표로 우리 대학교의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연구 행보도 진일보하고 있다.


연세사이언스파크(YSP), 학·연·산·병 혁신생태계 구축

미래 사회에는 학문 간 경계가 사라지고 융·복합적 사고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우리 대학교는 국제캠퍼스 2단계 사업을 통해 대학-연구기관-산업체-병원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연세사이언스파크(Yonsei Science Park, 이하 YSP)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국제캠퍼스는 첨단·융합 교육·연구 프로그램 운영, 연구·산학 인프라 확충, 기업·연구기관 유치 등을 통해 클러스터 기반을 닦아왔다. 다가올 10년은 YSP 조성을 통해 교육-연구-사업화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이른바 ‘대학이 중심이 된 혁신생태계’를 창출한다는 계획을 실현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현재 인천광역시와 2단계 사업협약 체결을 협의하고 있다. 


YSP는 융합교육, 융합연구, 창업벤처, 산학협력을 위한 첨단 인프라를 구축하고 최적화된 운영시스템을 통해 우리 대학교의 연구력을 결집해 연구성과를 사업화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혁신 클러스터는 뛰어난 입지, 안정적 정주 환경, 인재 유입 구조, 글로벌기업, 스타트업, 우수 연구기관 그리고 명문 대학을 요건으로 하는데 국제캠퍼스는 이러한 요건을 두루 갖춘 곳이다. 여기에 세계적 수준의 임상·연구 능력을 자랑하는 세브란스병원이 가세할 경우 상당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한다.


우리 대학교는 YSP를 통해 전통적인 대학의 모습을 탈피해 다양한 주체들과 밀접하게 교류하고 융합하면서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진정한 학·연·산·병 구조를 확립해 나갈 것이다.



연구중심대학, 연세의 비전

우리 대학교는 창립 150주년이 되는 2035년을 염두에 두고 ‘공동체 정신을 지닌 혁신적 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Vision-Yonsei 150>을 선포했다. 150년의 연세 역사를 새롭게 만들기 위한 우리의 비전 선언문은 ‘도전과 선도(Excellence)’, ‘창의와 혁신(Innovation)’, 그리고 ‘공존과 헌신(Engagement)’의 가치를 지향한다. 4차산업혁명 시대의 창의적 연구 인재를 배출하고, 개방형 혁신을 통한 융복합연구를 활성화함으로써 글로벌 연구 역량을 강화해 산업계와 협력해 가고자 한다. 


연구처 채정림 연구전략팀장은 “대학이 현시대의 사회 변화를 이끌지 못하고 문명사적 변환에 적응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지만, 연구중심대학 연세는 동시대인의 행복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연구 선진화와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 가는 데 정진할 것”이라며, “세계적인 연구에 대한 열정으로 환히 불 밝힌 우리 대학교의 탁월한 연구성과가 모두에게 행복을 안겨줄 것”이라고 전했다.

 

vol. 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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