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국제진료소, COVID-19 위기를 기회로 삼다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20-11-06

국제진료소, COVID-19 위기를 기회로 삼다

보건복지부와 FAST TRACK 협의해 환자 유치...입국 즉시 세브란스병원으로



COVID-19에 따른 이동 제한으로 의료 관광에도 위기가 찾아왔다. 세브란스병원에서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고 있거나 받기를 희망하는 중동(UAE 등), CIS(러시아 및 카자흐스탄 등), 중국, 몽골 등 외국인 환자들도 원활한 방문과 신속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소는 이러한 위기에 대응하는 것을 넘어 기회로 만들고 있다. 원격의료를 보다 활성화하고, 보건복지부 및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협의해 환자가 입국 후 별도로 격리시설에 대기할 필요 없이 바로 세브란스병원으로 입원해 격리할 수 있도록 ‘외국인환자 의료기관 격리 제도(Fast Track 제도)’를 마련했다.



원격의료 활성화


국제진료소는 외국인 환자에 대한 의뢰·회신, 진료예약, 원격상담 등 종합적인 의료서비스 제공 및 관리를 위해 지난해 4월 Smart e-Health System을 개발하고 이를 관리하기 위한 Smart e-Health Center를 본관 3층에 개소했다. 


COVID-19에 따라 Smart e-Health System 활용도는 한층 높아지고 있다. 시스템 운영 이후 러시아 및 카자흐스탄에서 수요가 높은 소아혈액종양과 환자들을 중심으로 한 상담이 주로 이뤄지다가 최근에는 비뇨의학과, 이비인후과, 종양내과 등 다양한 진료과에 대한 상담이 진행됐고, 환자의 국적도 미국, 몽골, 말레이시아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이처럼 원격 상담을 받은 외국인 환자들은 높은 만족도와 함께 치료를 위해 세브란스병원으로 내원했거나 내원을 준비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FAST TRACK 협의해 환자 유치...입국 즉시 세브란스병원으로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소 및 국내 주요 의료기관은 외국인 환자들의 입국 시 14일 간의 시설격리로 인한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관계 부처인 보건복지부 및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의 협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 7월 20일 외국인 환자 의료기관 격리 제도(일명 Fast Track 제도)가 신설됐다. 


이미 세브란스병원에는 다섯 명의 환자가 이 제도를 통해 입원한 상태이며 다양한 국가에서 환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COVID-19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국내 상황도 해외 환자들의 방문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에 따라 사전에 외국인 환자 확인증을 발급받은 환자는 인천공항에서 COVID-19 검사 음성 결과 확인 시 시설 격리를 대신해 세브란스병원 등 전담 의료기관에서 격리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의료기관 격리 제도는 암 수술, 항암치료, 심뇌혈관, 이식, 외상환자 및 이에 준하는 상병으로 추정되며, 의료진 판단에 따라 진료 연속성 및 신속한 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환자가 신청서와 함께 질환 관련 자료를 제출하고 해당 전문의가 중증도가 높다고 판단할 경우 병원에서 해당 제도를 보건복지부에 신청, 보건복지부에서는 의료기관에서 제출한 자료들을 검토해 의료기관 격리를 위한 외국인 환자 확인증을 발급해준다.


이러한 절차를 통해 대상자로 확정된 외국인 환자는 우리나라 입국 후 즉시 COVID-19 검사를 실시하고, 검사 결과 음성 확인 후 병원 내 1인실에 입원해 최대 14일간 격리 관리 및 치료를 받게 되며, 격리 기간 동안 해당 환자에 대한 외출 및 면회는 절대 금지된다.


인요한 국제진료소장은 “원내외 많은 지원이 이러한 대응을 안정적으로 지속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국제진료소가 Fast Track과 원격의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해외 환자들이 세브란스의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받는 전 과정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Fast Track 신설 및 원격의료의 적극적 활용 등 외국인 환자들을 위한 국제진료소의 노력들이 COVID-19 상황 하에서 뿐만 아니라 COVID-19 상황이 종료된 이후에 더욱더 많은 외국인 환자들이 우리 병원을 찾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vol. 628
웹진 PDF 다운로드

연세소식 신청방법

아래 신청서를 작성 후 news@yonsei.ac.kr로 보내주세요
신청서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