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의대 공동 연구팀, 불량한 예후를 보이는 거대기둥형 간암의 자기공명영상 소견 연구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20-11-06

불량한 예후를 보이는 거대기둥형 간암의 자기공명영상 소견 연구

국제학술지 ‘유럽간학회지(Journal of Hepatology)’에 게재


[사진: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이형진 교수, 최진영 교수, 박영년 교수, 남지해 교수, 조은석 교수)


의대 이형진 교수(영상의학), 최진영 교수(영상의학), 박영년 교수(병리학), 조은석 교수(강남 영상의학과), 남지해 교수(강남 병리과) 공동 연구팀은 간암의 자기공명영상 소견을 이용해 불량한 예후를 보이는 거대기둥형 간암(macrotrabecular-massive HCC; MTM-HCC)을 진단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간절제술 후 예후를 예측할 수 있음을 밝혔다.


연구 성과는 최근 국제학술지 ‘유럽간학회지(Journal of Hepatology, IF 20.582)’에 게재됐다.


거대기둥형 간암은 최근 WHO 종양분류에서 인정한 간암의 병리학적 아형의 하나로, 불량한 예후를 보인다. 임상적으로 중요한 간암의 병리학적 아형임에도 불구하고, 거대기둥형 간암의 영상 소견은 잘 알려져 있지 않았다. 


연구진은 세브란스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간절제술을 시행한 간암 476례에서 병리조직학적 거대기둥형 간암 여부를 확인하고, 그에 따라 조영증강 자기공명영상 소견과 예후를 포함한 임상 및 병리학적 특징을 분석했다. 자기공명영상에서 거대기둥형 간암은 동맥기 조영 증강이 잘 되지 않고, 보조적 영상 소견과 함께 높은 특이도로 거대기둥형 간암을 진단할 수 있음을 밝혔다. 또한 거대기둥형 간암의 자기공명영상 소견은 간절제술 후 생존 기간을 예측하는 중요 예후 인자였다. 


간암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간암의 전형적인 영상 소견을 보이는 경우에는 조직검사를 통한 병리학적 확인 없이 간암에 준해 치료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거대기둥형 간암은 치료 전에 진단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고 거대기둥형 간암의 개념을 임상에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따라서 이번 연구의 결과를 활용하면 비침습적 진단 방법인 자기공명영상에서 거대기둥형 간암일 확률을 예측하고, 조직검사를 해야 할지 결정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연구는 연세간암연구회 협력 연구의 결과물로서, 세브란스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영상의학교실, 병리학교실, 외과학교실 교원들이 연구에 참여했다. 

 

vol. 628
웹진 PDF 다운로드

연세소식 신청방법

아래 신청서를 작성 후 news@yonsei.ac.kr로 보내주세요
신청서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