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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조강수 교수팀, 단순 급성방광염 항생제 최적 치료기간 확인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20-11-06

조강수 교수팀, 단순 급성방광염 항생제 최적 치료기간 확인

국제 의학학술지 ‘란셋 감염병(Lancet infectious Disease)’ 게재



의대 조강수 교수(강남 비뇨의학과),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김도경 교수(비뇨의학과) 연구팀이 단순 급성방광염의 단기 항생제 투여 기간별 효과를 규명한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의학학술지 ‘란셋 감염병(Lancet infectious Disease, IF 24.446)’에 게재됐다.


단순 급성방광염은 항생제 치료로 비교적 쉽게 완치되나, 항생제 오남용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장기간의 항생제 치료는 우리 몸 안의 유익균을 죽이고, 유해균인 내성균이 자리 잡을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성인 여성의 단순 급성방광염 항생제 치료에 대한 61편의 무작위 임상연구를 네트워크 메타분석법으로 조사했다. 메타분석은 수년간 축적된 연구 논문을 요약하고 분석하는 연구기법으로 무작위 임상연구를 대상으로 한 메타분석의 결과는 가장 높은 등급의 의학적 근거로 인정받는다.


분석 결과, A항생제의 경우 단회요법과 3일 요법의 차이가 없었다. B항생제도 3일 요법과 5~7일 요법이 대등했다. 임상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항생제 복용은 단회요법 혹은 3~7일간의 복용을 추천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준수하지 않는 항생제 오남용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부작용도 뒤따르고 있다. 연구팀은 가이드라인에 기반한 치료기간의 적정성을 재확인했으며, 일부 약제는 가이드라인 권고보다 치료기간 단축이 유효함을 밝혀냈다.


조강수 교수는 “단순 급성방광염 재발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으로 항생제를 오남용하는 것은 내성균 발현의 위험을 키울 수 있다.”며 “현재의 가이드라인에 따른 항생제의 선택 및 치료 기간으로도 소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vol. 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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