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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창업톡톡] 교원창업 1호, 마이크로니들 개발 기업, ㈜주빅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20-10-27

교원창업 1호, 마이크로니들 개발 기업, ㈜주빅

생명공학과 정형일 교수팀, 통증 없는 약물 전달 시스템 기술 개발


㈜주빅은 의사와 환자 모두의 효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약물 전달 시스템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우리 대학교 교원창업 1호 기업이다. ㈜주빅이 개발하는 마이크로니들(Microneedle)은 체내에서 녹는 재질로 만든 초미세 주사바늘이다. 조직 손상이나 통증이 거의 없이 피부각질층을 통과해 표피 안쪽에 약물을 전달한다. 약물의 활성도를 그대로 유지한 상태에서 효과적으로 체내 약물 전달이 가능한 ㈜주빅의 마이크로니들 플랫폼은 의료용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 마이크로니들의 문제 해결


마이크로니들은 기존 주사기의 효능과 패치의 편의성을 결합한 새로운 시스템으로 1997년 조지아 공대에서 처음 소개된 이후 화장품, 의약, 백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약물 전달 방법으로 개발돼 이용되고 있다. ㈜주빅은 약물탑재 기술 IPS(Innovative Polymer System), 제품성형 기술 CL(Centrifugal Lithography) 및 전달체 개발기술 IAS(Innovative Application System) 등 3대 혁신 시스템을 바탕으로 기존의 마이크로니들이 가지고 있는 한계인 탑재가능물질의 한계, 제조상에서의 약물 변성, 전달 효율성의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주빅이 보유한 원천 기술


㈜주빅의 혁신적 폴리머 시스템 기술을 이용한 지용성 약물 탑재 기술은 탑재 가능한 약물군을 확장시켰다. 국내 특허에 등록했고, 해외 특허 출원 중이다. 원심 성형 기술은 약물 변성을 최소화한 마이크로니들 제작을 가능케 했다. 저온 및 진공 제작으로 약물 활성 유지가 가능해졌고, 니들 제작 시 열, UV, 산소에 노출되지 않아 불안정한 약물의 변성을 막을 수 있게 했다. 또한 ㈜주빅이 개발한 마이크로니들의 정량 전달 이식 기술인 미세돌기 기술은 수 분 내의 마이크로니들 피부 이식을 구현했고, 슈팅디바이스 기술은 털이 있는 피부에서 마이크로니들 피부 이식을 구현해 냈다. 두 기술은 국내 특허에 등록했고, 미국, 중국, 유럽, 일본 등에 특허 출원 중이다. 



㈜주빅이 걸어온 길


㈜주빅은 마이크로니들 기술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생명공학과 정형일 교수의 기술을 기반으로 2015년 창업됐다. 이듬해 제1회 연세대학교 창업대상을 수상했고, 마이크로니들 관련 특허 45건을 우리 대학교에서 이전했다. TIPS(중소기업청 기술창업지원) 과제에 선정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2017년 우술기술사업화지원사업에 선정됐으며, 2018년 중소기업부 글로벌스타벤처 과제에, 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핵심기술개발사업 과제에 선정됐다. 2019년 코스닥에 상장한 ㈜라파스에 기술이전을 하며 화장품 분야에서 마이크로니들의 사업화를 성공시켰다. ㈜주빅은 우리 대학교 생명공학과 연구진을 포함해 총 20여 명의 연구 인력으로 국내 마이크로니들 개발 조직에서 최대 규모이자 최고 수준을 갖추고 있다. 

 


마이크로니들 분야 최고의 개발 역량과 연구 성과


㈜주빅은 2019년 11월 중소벤처기업부 지원 포스트 팁스 (TIPS) 사업 중 인플루엔자 백신을 마이크로니들의 제형으로 개발하는 프로젝트에 주관 기관으로 선정됐다. ㈜주빅은 2년간 총 5억 원 규모의 개발비를 지원받아 인플루엔자 백신을 마이크로니들 기반의 경피약물전달시스템 제형으로 개발하는 연구를 수행한다. 기존 의료용 마이크로니들 개발 노하우에 백신 제형 기술을 접목해 2년 내 임상실험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빅의 백신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우리 대학교 성백린 교수는 정부의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의 단장으로 선임돼 ㈜주빅이 새로운 백신 전달 기술을 개발하는 데 있어 많은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마이크로니들 백신이 상용화되면 냉장유통이나 의료폐기물 발생 등 백신 투여의 제약요소를 극복할 수 있다. 코로나19 사태와 같이 감염 우려가 크고 비대면 접촉이 중요한 상황에서 ㈜주빅의 기술력은 국민 보건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다.


창업자 정형일 생명공학과 교수는 “주빅은 새로운 패러다임의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해 코로나19 재난 상황에서 국민들을 위한 백신을 신속하게 보급할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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