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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연세인들이 추천하는 ‘나만의 인생책’ 39편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20-10-21

연세인들이 추천하는 ‘나만의 인생책’ 39편

'연세인의 인생책'과 함께 독서의 계절 가을 보내기 



책 읽는 사람이 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시대에 적합한 활동으로 ‘독서’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거기에 청명한 하늘이 연일 펼쳐지는 계절적 감성까지 더해져 ‘책 한 권 읽어보고 싶다’는 마음이 어느 때보다 부풀어 오르는 시기다. 모처럼 독서로 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마음이 가득한 이때, 어떤 책으로 마음을 채우면 좋을까? 연세인들에게 본인만의 ‘인생책’을 소개해 달라고 부탁했다. 책도 책이지만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인생책’으로 자리 잡게 된 사연들마저도 흥미로웠다. 연세인부터 연세인을 꿈꾸는 중고등학생까지 자신의 인생에 영향을 준 책들을 정성껏 소개해줬다. 순서는 책 제목을 기준으로 가나다순으로 정리했다. 


가만한 당신 (최윤필 저, 마음산책)

사회학과에 입학해야겠다고 생각하게 해준 책. 우리 사회의 약자는 처음부터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의 구조와 편견에 의해서 만들어졌다는 것을 느꼈다. 그런 사회구조를 공부하고 조금이나마 더 나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어서 사회학과에 오게 됐다. 진로 방향을 결정하는데 영향을 미쳤기에 개인적으로 의미가 남다른 책. (장민서_사회학과)


강아지똥 (권정생 글, 정승각 그림, 길벗어린이)

초등학생 때 가장 친한 친구가 생일 선물로 이 책을 주었고, 그 친구는 전학을 가게 되었다. 전학 간 친구의 빈 공간은 이 책이 채워주었다. 그 후 책을 가장 좋아하게 되었고, 어린 나이에 책에게 위로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김다은_미래캠퍼스)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곰돌이 푸 저, 알에이치코리아)

직장생활 하며 너무 힘들 때 지인이 선물해준 책. 타이틀이 적힌 장마다 짧게 편지를 써 주었는데, 짧은 문구들이었지만 주저 앉지 않게끔 긍정적으로 만들어주었다. (최정은_졸업생)


그냥 흘러넘쳐도 좋아요 (백영옥 저, 아르테)

집안 사정 때문에 꼭 가고 싶었던 해외대외활동에 참여하지 못한 적이 있다. 많이 속상했는데 이 책의 ‘여행하지 않을 자유’ 파트를 읽고 많은 위로를 받게 되었다. (함소현_사회복지학과)


 

나니아 연대기 (C.S. 루이스 저, 햇살과나무꾼 역, 시공주니어)

처음 <나니아 연대기>를 접한 것은 영화였다. 그런 스토리의 영화는 처음이라 바로 원작을 찾아보았고, 6권 안에 나니아라는 나라의 탄생과 멸망까지의 이야기들을 전혀 어색하지 않게 풀어냈다는 것이 놀라웠다. 이 책을 처음 접한 그때부터 책에 대한 흥미가 떨어질 때쯤이면 다시 흥미를 끌어올리는, 또 쉬어 가는 의미에서 보충제처럼 읽곤 하는 책이다. (안준희_연세인을 꿈꾸는 중학생)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히가시노 게이고 저, 양윤옥 역, 현대문학)

세상에는 여러 사람이 있고 모두 각자의 사정이 있기에 서로 고통의 정도를 매길 수 없다는 것을 알게 해준, 인생교훈을 담아놓은 책. (박세은_연세인을 꿈꾸는 중학생)


 

뉴스 다이어트 (롤프 도벨리 저, 장윤경 역, 갤리온)

언론인을 꿈꾸는 학생에게 이 책은 충격이었다. 뉴스에 대한 환상을 깨라는 비판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혼란스러웠다. 하지만 이런 생각도 들었다. ‘내가 이런 사람들의 생각을 바꿔줄 수 있는 언론인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결론적으로 이 책을 통해 비판보다는 신뢰를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언론인이 되자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 (정연아_연세인을 꿈꾸는 고등학생)


 

데미안 (헤르만 헤세 저, 전영애 역, 민음사)

난 싱클레어와 함께 성장해왔다. 중학교 때 데미안은 그저 즐거움을 주었고, 군대에서는 인생의 분기점을 만들어주었다. 제대하고 나서도 읽을 때마다 계몽감과 자극을 주는 소중한 친구였다. 데미안 덕분에 자주적 인간으로서 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을 수 있었고, 진로 또한 진정 원하는 곳으로 향할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 (최광준_경영학과)


 

독립정신 (연세대학교 이승만연구원 저, 연세대학교대학출판문화원)

20대의 청년 이승만이 1899년~1904년까지 5년 7개월간 한성감옥서에 수감된 상황에서 작성한 <독립정신>을 읽으면서 지금 나는 얼만큼의 독립정신을 가지고 살아가는지를 고민한 계기가 됐다. (박현우_정치학 박사과정)


 

디즈니만이 하는 것 (로버트 앨런 아이거 저, 안진환 역, 쌤앤파커스)

디즈니의 부흥기를 이끈 전 CEO 밥 아이거의 일화를 다룬 책. 밑바닥에서부터 시작해 전 세계적인 기업의 CEO가 되기까지의 일화를 진솔하게 적어낸 책이다. 비단 저자가 콘텐츠 업계의 유명인사여서가 아니라 한 개인이 삶을 살아나가며 성공하기 위해선 어떠한 태도를 갖춰야 하는지 이 책을 보면 힌트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박찬정_졸업생)


 

라틴어 수업 (한동일 저, 흐름출판)

이 책은 일상에 치여 잊고 살았던 삶의 목표의식을 다시금 상기하는 계기가 되었다. 라틴어는 실생활에서는 사용되지 않는 ‘죽은 언어’이지만, 서양 언어의 근간을 이루는 중요한 학문이다. 대학생활을 시작하며 다짐했던 ‘효용을 추구하기보다는 본질을 꿰뚫고, 남들이 하는 것보다는 나의 가슴을 뛰게 하는 학문을 하자’라는 가치관을 되새길 수 있었다. (김현아_영어영문학과)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미치 앨봄 저, 공경희 역, 세종서적)

IMF시절이던 2000년, 졸업 후 바로 취업과 결혼을 하며 힘들고 바쁘게 살아가던 시기에 죽음에 대해서 다시금 성찰하게 해주었던 책. 삶의 아포리즘을 어떻게 적용하며 죽어 갈 것인가에 대해서 처음으로 고민하게 되면서 오히려 더 가치 있는 삶을 각오하게 만들어 준 책. (양무철_졸업생)


 

모모 (미하엘 엔데 저, 한미희 역, 비룡소)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때마다 총 3번 읽었다. 현대인이라면 늘 고민하는, 그러나 늘 명확한 답은 찾지 못하는, 시간과 인간관계에 관한 이야기를 동화의 형태로 전달한다. 책에서 서술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힘’은 지금도 내 모토이다. (김호연_컴퓨터과학과)


 

미움받을 용기 (기시미 이치로 저, 전경아 역, 인플루엔셜)

이제까지 해 왔던 잘못된 행동들을 반성하게 되고,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바꿔 나가야 할지 생각하게 해준 책. 스스로 인식하지 못했던 쓸데 없는 자존심 내세우기 등 정체성과 성격을 다시 뒤돌아보게 해주고, 나를 배려하는 동시에 긍정적인 사람으로 바꾸게 해준 인생 베스트 1위. (이효성_글로벌인재학부)


 

밀실살인게임 (우타노 쇼고 저, 김은모 역, 한스미디어)

중학교 때 읽었던 추리소설인데, 아직도 스토리가 생각날 정도로 스릴 있고 재미있다. 익명의 등장인물들이 화상통화를 통해 자신들이 사용한 트릭을 서로 맞춰보는 게임을 한다는 것이 주된 설정이다. 이 책 때문에 ‘추리 덕후’가 되어서 인터넷 카페에서 나름 이 설정처럼 사람들과 트릭을 구상하고 맞춰보았던 추억도 있다. (정영현_행정학과)


 

바르톨로메는 개가 아니다 (라헐 판 코에이 저, 박종대 역, 사계절출판사)

이 책은 중학교 국어 선생님께서 추천해주신 책으로, 화가 벨라스케스의 시녀들을 모티브로 한 책이다. 시녀들의 개가 실은 그 집에서 일하는 꼽추였다는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책으로, 당시 자존감이 많이 떨어져 있던 나를 일으켜 세워준 책. (박선우_경영학과)


 

보통의 존재 (이석원 저, 달)

저자 이석원은 10대 시절 즐겨 듣던 ‘언니네 이발관’의 보컬이었는데, 밴드 활동을 관두고 문학인의 길을 걷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접한 인생 첫 산문집. 감명 깊게 읽은 뒤에는 지인들에게 선물도 하고, 고등학생 때 문학동아리에서 책에 나온 글귀들로 캘리그라피 엽서 제작을 해 학교 선생님들과 동아리 부원들, 그리고 친구들에게 나눠주기도 했었다. (한서현_사학과)


 

불안 (알랭 드 보통 저, 정영목 역, 은행나무)

한창 진로에 대해 고민이 깊을 무렵, 양평에 있는 책방을 찾았는데 그때 발견했던 책. 책방스테이를 하는 동안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 진로 문제로 불안해하던 나를 위로해주는 책이었기에 기억이 가장 많이 난다. (강수연_언더우드학부 국제학과)


저자 알랭 드 보통은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로 알게 되었는데, 그의 이야기와 화법에 빠져들어 더 추천 받았던 책이 <불안>이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현대인이 느끼는 불안의 원인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었다. 역사적인 환경을 나열하여 현재 느끼는 감정이 어디에서 기인한 것인지에 대해서도 잘 이해할 수 있었다. (주인경_일반대학원)


 

비폭력대화 (마셜 B. 로젠버그 저, 캐서린 한 역, 한국NVC센터)

지금 알았던 걸 그 때도 알았더라면, 조금 덜 아프고 조금은 덜 상처 주고 조금은 덜 미안했을 것 같다. 지난 많은 관계에 대해 반성하게 된다. (이명상_졸업생)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에크하르트 톨레 저, 류시화 역, 연금술사)

직장인으로서의 매너리즘에서 허우적거릴 때 나를 건져 올려 연세대학교로 다시 이끌어준 고마운 책이다. 지쳐가는 상황에서도 나의 마음 챙김과 삶의 목적을 다시 일깨워준 책이기에 손을 뻗으면 닿을 수 있도록 늘 가까이 두고 읽고 있다. 잠시 어두운 길에 답답해하는 분에게 일독을 권한다. (엄서영_법학과 박사과정)


 

생각의 지도 (리처드 니스벳 저, 최인철 역, 김영사)

교환학생 때 만난 친구와 연락을 이어가고 있는데, 종종 그 친구의 가치관과 태도가 무례하다고 생각하기도 했고 기분이 나쁠 때도 있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읽은 이 책은 서양인과 동양인의 사고방식의 차이에 대해 알려주었으며, 이를 통해 그 서양인 친구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 (조제인_심리학과)


 

세상을 보는 지혜 (발타자르 그라시안 저, 하소연 역, 자화상)

여행 가기 전 무료할 것 같아 충동적으로 산 가벼운 책인데, 인생의 지혜가 담겨있어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참 인생이 무엇인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책이었다. 머리가 복잡해서 떠났던 여행이었지만, 이 책 덕분에 인생을 잘 살아야겠다는 희망에 부풀어 집에 돌아올 수 있었다. 참된 어른의 길로 가라고 응원해주었던, 여행보다 더 기억에 남는 책. (채안빈_성악과)


 

소유냐 존재냐 (에리히 프롬 저, 차경아 역, 까치)

성취 지향적이었던 시기에 삶을 살 수 있는 또 다른 태도가 있음을 깨닫게 해주었다. 소유를 부정하는 것이 아닌 올바른 소유의 의미를 정립하게 되는 계기가 됐던 책. (이재헌_언더우드학부)


 

시를 잊은 그대에게 (정재찬 저, 휴머니스트)

어렸을 땐 독서와 문학을 정말 순수하게 좋아했었는데, 수업, 과제 등의 이유로 책에 대한 자유로운 선택의 폭이 좁아져서 점점 흥미를 잃어갔다. 그러던 중에 문학의 즐거움을 다시 되찾게 해준, 현대 시를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었던 책이다. (심가현_경영학과)


 

쓸 만한 인간 (박정민 저, 상상출판)

이 책을 읽었을 당시는 마침 대학교 합격 발표를 기다리고 있을 때였다. 다른 친구들은 이미 어느 학교에 갈지 정했었지만, 혼자만 못 따라가는 듯한 느낌이었다. 굉장히 복잡하고 불안한 시기에 이 책은 위로를 주며 나 자신이 그래도 ‘쓸 만한 인간’이라는 것을 알려주었다. 작가 특유의 유머감각으로 재미를 전해주는 동시에 많은 위안을 받았다. (이영인_경영학과)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올리버 색스 글, 이정호 그림, 조석현 역, 알마)

외할머니가 정신질환 비슷한 질병을 앓으실 때 마음이 아팠다. 이 책 또한 정신질환으로 아내를 못 알아보는 남자에 대한 이야기가 단편적으로 나타나있다. 책을 볼 때마다 할머니 생각이 나서 추천하게 되었다. (김준휘_연세인을 꿈꾸는 고등학생)


 

아직도 가야 할 길 (모건 스콧 펙 저, 신승철 역, 열음사)

인생에 있어서 기로에 서 있거나 인생에 대한 고민을 할 때마다 손이 가게 되는 책이다. 인생에 대한 통찰을 주는 책. (한유선_연합신학대학원 박사과정)


 

언어의 온도 (이기주 저, 말글터)

언어가 주는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았고, 나의 언어는 다른 사람에게 몇 도일지 궁금해졌다. (장윤서)


 

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 (김영하 저, 문학동네)

군 시절에 읽었는데 섬세한 문체, 날렵한 필력, 무심한 듯 후벼 파는 느낌이 좋았던 책. (황태인_정치외교학과)


 

오만과 편견 (제인 오스틴 저, 전승희 역, 민음사)

내 영어 이름과 여자 주인공의 이름이 같아서 괜히 더 감정이입하며 읽었던 소설이다. 어렸을 때부터 우리는 첫인상이 중요하다는 얘기를 듣는데, 그 첫인상이 최악임에도 불구하고 서로 끌리는 두 주인공이 편견을 뒤집기 위해 엇나가면서도 결국에는 제대로 서로를 바라보는 얘기를 너무 두근두근하며 읽었다. 영화 버전에서 비를 맞으며 남자 주인공이 토해내듯 고백하는 장면 역시 베스트. (권세빈_경영학과)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박준, 난다)

여자친구와의 통영 여행을 앞두고 있었다. 여행 전날 그녀를 만났을 때,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낯섦을 경험했다. 불을 끄고 함께 누워있는 자리에서 그녀는 내가 불편하다고 말했다. 결국 여행은 취소됐고, 머지않아 이별했다. 이 책에서 통영에 대한 글을 보고 혼자 이번 학기에 통영에 가기로 했다. (배상일_화공생명공학과)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라이너 마리아 릴케 저, 김세나 역, 소울메이트)

내가 아는 책 중 가장 얇지만 읽는데 오래 걸린 책. 문학계의 경전이라고 부르고 싶을 정도로 인생을 아름답게 살 수 있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이준호_건축공학과)


 

크로스 (정재승, 진중권 저, 웅진지식하우스)

이 책에서는 정재승과 진중권이 ‘애플’, ‘스타벅스’ 같은 이 시대의 아이콘을 각자의 입체적 시선으로 서술한다. 이들의 사고법은 딱딱한 공학자의 길을 걷던 나에게 ‘낭만적인 공대생이 되고싶다’는 목표를 심어주었다. 어쩌면 이 책이, 막혀버린 우리나라 문-이과 간 대화의 솔루션이 될 지도 모른다. (고대연_기계공학과)


 

팅커벨 꽃집 (최하연, 문학과지성사)

최하연 시인의 시집으로 시를 배웠다. 선생님은 가끔 밥을 사주셨다. 가끔은 농담을 하셨다. 대부분 말이 없으셨다. 선생님이 그립다. (정상훈_경영학과)


 

해리포터와 불의 잔 (J.K 롤링 저, 최인자 역, 문학수첩)

초등학생 때 처음 ‘해리포터 시리즈’ 영화를 보았다. 아빠와 함께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영화를 보곤 했다. 2개월 전쯤, 아빠의 서재에서 발견한 해리포터 책들 속에서 정겨운 아빠의 글씨를 볼 수 있었다. 아빠는 영화를 보면서 항상 영화에 잘 나오지 않는 이야기들을 들려주었는데, 아빠가 내게 큰 추억이 되길 바라며 노력한 흔적들을 볼 수 있었다. (정지아_연세인을 꿈꾸는 학생)


 

햄릿 (윌리엄 셰익스피어 저, 최종철 역, 민음사)

오필리어가 죽어가는 모습을 그린 그림을 보고 읽게 된 책이었다. 그 그림을 보자마자 소름이 돋으면서 이 책을 안 읽으면 안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학교가 끝나자마자 서점에 달려가서 책을 샀던 기억이 난다. (김계윤_연세인을 꿈꾸는 고등학생)


 

허삼관 매혈기 (위화 저, 최용만 역, 푸른숲)

아버지라는 책임과 무게가 깊이 느껴지는 소설이다. 피를 팔아 가족을 책임지는 허삼관의 이야기를 통해 비록 다른 시대에 살아가는 우리들이지만 가장의 무게가 얼마나 무거운 것인지 생각하게 된다. (CHELIHUA_의과학과)



호밀밭의 파수꾼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저, 공경희 역, 민음사)

<호밀밭의 파수꾼>은 획일적인 성공 가치를 제시하는 현대사회에서 나 또한 사회적 성공에 부합하기 위해 신념, 믿음, 가족 등을 제쳐두고 분별없이 따라가지는 않았는지, 나만의 '파수꾼'을 지키려는 노력을 했는지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고 되돌아보게 한 책이다. (구현모_언더우드국제대학 경제학과)


 

How I Taught My Grandmother to Read and Other Stories (MURTY, Sudha 저, Prhi)

이 책은 할머니에게 읽고 쓰는 법을 가르쳤던 작가의 일화다. 그녀의 할머니는 똑똑하고 열심히 일하는 학생이었지만 어렸을 때는 교육을 받을 수 없었다. 유사하게 지금 한국어를 배우는 영감을 주기 때문에 나에게 이 책은 의미가 있다. (야사스위니)


* 책 표지(출판사)는 임의로 선정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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