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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난치성 ALK 양성 폐암에서 면역항암제 효과 없다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20-09-25

난치성 ALK 양성 폐암에서 면역항암제 효과 없다

약물 작용의 주요 기전인 T림프구의 변화가 미미함을 밝혀…



의대 조병철, 임선민 교수(내과학)와 표경호, 박채원 교수(의생명과학부) 연구팀이 난치성 ALK 양성 폐암에서 단독 면역항암제가 효과적이지 않음을 밝혔다. 


이번 연구는 ‘Journal for Immunotherapy of Cancer(IF 9.913)’에 최근 게재됐다.


연구팀은 ALK 형질전환 마우스모델을 ALK 억제제와 면역항암제(anti-PD-1) 단독 투여군과 병용 투여군, 순차적 투여군으로 나눠 약물의 효과와 부작용을 확인했다.


연구결과 ALK 양성 폐암에서 면역항암제의 경우 종양 억제 효과가 미비한 것으로 확인됐다. ALK 억제제 단독은 효과적이었고, ALK 억제제와 면역항암제 병합요법은 ALK 억제제 단독으로 사용했을 때와 큰 차이가 없었다. 오히려 병합요법에서는 심각한 간독성이 나타났다.


치료군별로 면역세포와 사이토카인(단백질 면역조절제)의 변화를 확인한 결과 면역항암제를 투여했을 때 약물 작용의 주요 기전인 T림프구의 변화가 미미했다. 


종양 억제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CD8+ T세포는 모두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으며, 오히려 면역기능을 억제하는 면역억제세포(Treg)가 증가했다. Treg는 조절 T세포로 면역세포들을 활성화되기 전의 상태로 되돌려 면역기능을 억제한다. 세 군 모두 각각의 치료에도 CD8+ T세포 변화 없이 Treg는 증가해 암 치료에 별다른 효과를 보이지 않았다. 암세포에서 면역기능을 억제하는 PD-L1이 많이 발현되면서 ALK 종양이 CD8+ 세포에 반응하지 않는 조건이 만들어진다는 것도 확인됐다.

 

vol. 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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