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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김상우 교수팀, 개와 인간 공통 암 발생기작 규명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20-09-25

김상우 교수팀, 개와 인간 공통 암 발생기작 규명

인간의 암에 대한 이해 및 반려견에 암 치료에 도움



의대 김상우 교수팀(의생명시스템정보학)이 유선암에 걸린 개의 암 유전자 변이 패턴을 파악하는 데 성공했다. 개의 경우 사람과 유사한 형태와 과정을 거쳐 암이 진행된다고 알려져 왔지만, 그간 암을 일으키는 유전자 변이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연구는 사람의 암을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 결과가 담긴 ‘Genomic and precision medicine, canine mammary tumors, cross-species oncogenic signatures, breast cancer, PIK3,  transcriptomic analyses, somatic mutations’는 최근 ‘Nature Communications(IF 12.121)’에 게재됐다. 연구에는 건국대학교, 가톨릭의대, 광주과학기술원 연구진이 함께했다.


연구팀은 건국대학교 연구팀을 통해 확보한 국내 유선암 발병견 191마리와 그 종양시료를 대상으로 종양 유전체 정보를 읽어냈으며, 이를 바탕으로 유전 변이와 유전자 발현을 분석해 유전자 변이 지도를 완성했다.


특히 유선암에 걸린 개의 유전자 변이 지도와 사람의 유방암에서 변이가 나타나는 주요 유전자(PIK3CA, PTEN, TP53, BRCA)를 비교한 결과 같은 유전자들 내 유사한 위치에서 비슷한 빈도로 변이가 확인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뿐만 아니라 같은 유선암 중에서도 유전자 발현의 정도에 따라 더 예후가 좋지 않은 아형(subtype)이 존재하며, 이는 인간의 종양에서 알려진 아형과도 밀접하게 관련돼 있음이 확인됐다.


이번 연구 성과는 사람과 같은 환경에서 생활하는 반려견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한 암을 분석해 인간의 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동시에, 암에 걸린 반려견에 대한 치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vol. 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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