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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확장병기 소세포폐암에서 ‘키트루다+화학요법’ 치료 효과 확인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20-09-15

확장병기 소세포폐암에서 ‘키트루다+화학요법’ 치료 효과 확인

Keynote-604 글로벌 3상 임상, 암 환자의 무진행 생존 기간 개선 효과 확인


[조병철 교수]


확장병기 소세포폐암(Extensive Stage Small Cell Lung Cancer, ES-SCLC)에서 ‘키트루다+화학요법’ 치료가 효과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 결과로 그동안 치료가 어려운 소세포폐암에서 ‘키트루다+화학요법’이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암병원 폐암센터장 의대 조병철 교수와 김혜련, 홍민희, 임선민, 안병철 교수(내과학) 연구팀이 참여한 Keynote-604 글로벌 3상 임상에서 확장병기 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키트루다+화학요법’이 소세포폐암 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PFS, Progression-Free Survival)을 개선하는 효과를 보였다. 이번 임상연구 결과는 미국 임상 종양학 학술지 임상종양학저널(Journal of Clinical Oncology, IF 28.349)에 최근 게재됐다.


[(왼쪽부터) 김혜련, 홍민희, 임선민, 안병철 교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폐암 진단을 받은 환자는 10만 134명으로 2015년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다. 2015년 7만 3,671명이던 환자는 2017년 8만 4,132명, 2019년 10만 명을 넘어섰다. 폐암의 10~15%가 소세포폐암이다.


소세포폐암은 악성도가 높아, 발견 시 이미 림프관 또는 혈관을 통해 다른 장기나 반대편 폐, 종격동으로 전이되는 경우가 많다. 소세포폐암은 성장 속도가 빠르며, 치료 후에도 재발이 잦자 예후가 불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암 학회에 따르면 소세포폐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6%에 불과하다. 


연구팀은 키트루다+화학요법 병용투여 치료법을 통해 확장병기 소세포폐암 환자의 무진행 생존 기간의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KEYNOTE-604는 MSD에서 진행한 글로벌 3상 임상시험이며 18개국 140개 기관에서 함께 수행됐다. 2017년 5월부터 2018년 7월까지 만 18세 이상 확장병기 소세포폐암 환자 453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임상시험에 참여한 환자를 약물 투여에 따라 두 군으로 나눴다. 무작위로 선출된 228명의 환자에게는 ‘키트루다+화학요법(에토포시드+시스플라틴 또는 카보플라틴)’을, 나머지 225명의 환자에게는 ‘위약+화학요법’으로 각각의 약물을 투여했다. 


연구 결과 키트루다+화학요법 병용 투여군은 위약+화학요법 투여군에 비해 무진행 생존 기간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6개월 이후 키트루다+화학요법 병용 투여군(34.1%)은 위약+화학요법(23.8%)과 비교해 10.3% 정도가 무진행 생존 기간 유지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12개월 이후 결과에서도 두 집단 간 차이가 10.5% 정도로 관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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