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피부암 클리닉, ‘모즈미세도식수술’ 3000례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20-07-03

피부암 클리닉, ‘모즈미세도식수술’ 3000례

세브란스가 선도하는 최소한의 절제, 현미경 추적으로 완치율 높은 피부암 수술법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피부암 클리닉은 15일 단일병원 국내 최초로 ‘모즈(Mohs)미세도식수술(모즈수술)’ 3,000례를 달성했다. 모즈수술은 피부암 제거에 가장 효과적인 절제술이다. 


3,000번째 72세 여성 환자는 두피에 기저세포암 진단을 받고 15일 모즈수술을 받은 후 건강히 퇴원했다.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피부암클리닉은 2000년 7월 모즈수술을 시작한 후, 2013년 1,000례를 달성하고 2017년 2,000례를 돌파했다.


최근 등산, 골프, 낚시, 스키 등 레저 활동 증가 및 일광욕을 자주 즐기는 등 생활습관의 변화와 노령인구의 증가로 피부암이 늘어나고 있다. 피부암은 일반적으로 광범위절제술이나 냉동치료, 방사선 등으로 치료한다. 하지만 재발률이 높아 피부암의 뿌리를 끝까지 추적해 제거하는 모즈수술이 국제적인 표준 치료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모즈수술은 일반적인 광범위절제술과는 달리 암 조직 주변의 정상 피부를 최소한으로 포함해 절제한다. 이후 모든 경계 부위를 현미경으로 확인하고 이를 지도화해 암세포가 발견된 부위만 정밀하게 추적해 절제하기 때문에 완치율이 가장 높고, 흉터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피부암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얼굴 부위에 최적화된 수술 방법이다.


의대 정기양 교수(피부과학)는 “피부암의 진단 및 수술적 완치율을 더 높이기 위해 병리과와 종양내과, 성형외과, 안과, 방사선종양학과 등을 비롯한 여러 과와 긴밀한 다학제 진료시스템을 운영 중”이라며 “최고의 완치율과 진료 만족도를 얻을 수 있는 치료법을 발전시키도록 임상 연구와 다학제 진료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세브란스병원은 기저세포암과 피부편평세포암에 주로 적용되던 모즈수술을 국내 최초로 피부흑색종에도 적용했다. 이후 융기성 피부섬유육종과 유방외파젯병, 머켈세포암 등의 다양한 희귀 피부암에도 적용하고 있다. 대만, 미국, 태국, 필리핀 등 다양한 국가의 피부과 의사들을 포함해 60명 이상의 국내외 피부과 의사들이 모즈수술 선도 기관인 세브란스병원을 찾아 수술을 배우고 돌아가기도 했다.


 

vol. 전체

연세소식 신청방법

아래 신청서를 작성 후 news@yonsei.ac.kr로 보내주세요
신청서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