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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의료원 작년 기부금 315억 원, 10년 만에 역대 최고 기록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20-07-03

의료원 작년 기부금 315억 원, 역대 최고 기록

기부금은 사명 실현을 위한 힘


300억 원이 넘는 기부금이 지난 한 해 의료원으로 향했다. 지난 2003년 100억 원, 2010년 200억 원을 넘어선 후 10년 만에 역대 최고의 기록을 써냈다. 



기부 문화 선도 위한 다양한 노력의 결과


2019년도 기부금 총액은 315억 4,743만 원에 이른다. 기부 목적별로는 발전기부금이 63.7%, 사회사업기부금이 16.0%, 건축기부금이 8.0%, 연구기부금이 4.8%, 장학기부금이 4.3%, 의료선교기부금이 3.3%를 차지한다. 


기부 주체별로 살펴보면 기부금 총액 중 개인/환자의 기부금이 45.8%, 교직원(퇴직 포함) 기부금이 27.8%, 기업 기부금이 11.1%, 동문/동창의 기부금이 10.1%, 기타/단체의 기부금이 5.2%로 분석됐다. 고액 기부와 더불어 십시일반의 힘도 적지 않았다. 6,468명의 기부자 중 4,473명인 69.2%는 ‘세브란스 1% 나눔’ 참여자를 포함한 교직원(퇴직 포함)들이었다. 


이는 기부 문화를 선도하고 확산시켜 나가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축적된 결과다. 의료원은 지난해 유산기부클럽 ‘세브란스 오블리주’와 ‘세브란스 the 나눔클럽’을 런칭했다. 세브란스 오블리주는 부동산이나 현금 등 자산을 유언 공증을 통해 기부하는 선진 기부 문화로 지금까지 17명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가게 매출의 일부를 기부하는 the나눔클럽에는 제주산방식당 대한상공회의소점을 시작으로 11곳의 음식점이 함께하고 있다.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기부 프로젝트 기획을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삼성페이, 후불교통카드 등 소액 기부가 가능한 ‘만원의 행복’을 통해 쉽게 기부 문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고, 휴대폰 케이스 업체 디자인스킨과 판매 금액을 전액 기부하는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기부금은 사명 실현 위한 힘


10년 전 시각장애 진단을 받은 윤지영(가명·16) 학생. 최근 계속된 염증으로 베체트병 진단을 받고 약물치료를 시작했다. 아버지는 2013년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환자를 돌보던 어머니는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등록돼 국가에서 매월 90만 원을 지원받고 있지만 150만 원에 달하는 약값으로도 부족했다. 세브란스병원은 환자의 치료 비용을 지원하며 지영 양이 학교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기부금은 의료원의 사명 실현을 뒷받침하는 힘이다. 사례와 같이 질환에 따른 고통뿐만 아니라 치료비 부담까지 감내해야 하는 환자들은 기부금을 바탕으로 걱정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사회사업기부금으로 세브란스병원은 소아암을 비롯한 암 환자와 희귀 난치 질환 환자 등 1,366명(41억 1,600여만 원)의 환자에게 치료비를 지원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607명(6억 4,200여만 원)의 환자가 기부금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선한 사마리아인 SOS 프로젝트’는 대표적인 사회사업기부금 프로젝트다. 가정과 사회로부터 소외돼 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응급환자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양육을 거부하는 한부모 가정의 선천성 심장질환 환아와 경제적 문제로 항암 치료를 포기했던 폐암 환자의 치료비 등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다양한 환자들을 지원해 왔다. 2014년 시작된 선한 사마리아인 SOS 프로젝트 기부금은 지난 4월 말 기준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을 포함해 총 468명을 지원하며 약 7억 6,800만 원이 쓰였다. 


기부금은 우수 인력 양성을 위한 연구비와 장학금 지원에도 쓰였다. 2019년 연세의학대상부터 용운의학대상까지 총 8개 부분에서 시상 및 연구비 지원이 이뤄졌으며 동화기업 교수연구비, CMB-Yuhan 교수연구비, 삼정다림 교수연구비, 동인스포츠 교수연구비 등 4개 연구비명으로 총 2억 4,000만 원이 지원됐다. 또 장학기부금으로 연세대 의과대학 232명과 치과대학 104명, 간호대학 112명 등 총 448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받았다. 


선교사의 희생과 세브란스 씨의 기부로 시작된 의료원은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로 나눔의 손길을 내미는 기관으로 성장해 왔다. 가난과 현지 의료기술의 한계로 치료받기 어려운 해외 환자를 치료하는 ‘글로벌 세브란스, 글로벌 채리티’도 사회사업후원금이 쓰이는 주요한 사용처다.

또 의료선교기부금으로 지난해 케냐와 탄자니아, 짐바브웨, 몽골 등 13개국의 의료 저혜택 국가 의료인 29명이 세브란스에서 우수한 의료기술을 배울 수 있었다. 651명의 해외 파송 선교사를 위한 2억 2,800만 원의 의료비 지원에도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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