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 함께하는 세브란스 코로나19 대응   

의료 현장 종합적으로 한눈에 접하는 플랫폼 마련 및 보건교사 감염예방 교육

재난 정보 어플리케이션, ‘Disaster Med Info’ 제작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권오규)·행정안전부(장관 진영)·세브란스병원(병원장 이병석)이 협력 발족한 ‘온드림 재난대응 의료안전망 사업단(단장 이병석 병원장)’이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의료진의 신속한 대응을 돕는 어플리케이션 ‘Disaster Med Info’를 제작해 지난달 21일 서비스를 개시했다.

‘Disaster Med Info’는 코로나19와 관련해 국내외에서 관련 정보가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의료 현장에서 급박하게 대응하고 있는 의료진이 이를 종합적으로, 한눈에 접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하고자 제작됐다. 관련 정보에 관심 있는 의료진 외 자원봉사자 등 일반인들도 이용이 가능하다.

현재는 전 세계적인 위기를 몰고 온 코로나19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재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지침서’, ‘재난 정보’, ‘자료실’ 등 항목을 나누어 공공기관과 전문가 단체에서 제공하는 진료 지침, 방역 지침, 최신 감염 정보와 예방을 위한 내용, 개인보호장비(PPE) 착탈의 및 검체 채취 등 의료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영상 교육자료, 최신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 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진료 지침’에서는 응급 및 중환자, 수술, 산모, 소아 등 상황별 감염환자 대응을 위한 근거 중심의 객관적인 자료를,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 주요 전문가 단체에서 제공한 내용까지 찾아볼 수 있다. 

‘Disaster Med Info’는 코로나19와 같은 감염재난 이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재난 발생 시 의료진을 위한 지침과 최신 연구 결과, 관련 자료를 업데이트하며 빠른 대응과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다.

초·중·고 보건교사 대상 코로나19 감염 관리 교육

현대차 정몽구 재단, 재난의료교육센터, 서대문 보건소가 협력해 서부교육지원청 관할 초·중·고등학교에 재직하는 보건교사 30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등교 재개를 앞두고 지난달 15일과 18일 이틀간 세브란스병원에서 총 세 차례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 대면 교육이 시행되면서 감염 관리를 위해 철저히 대비하고자 하는 교사들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교육은 방역 원칙을 준수하면서 진행됐다.

교육은 학교에서 코로나19 발병이 의심되거나 확진자가 발생한 상황에서 실질적인 대응에 초점을 맞췄다. ‘유행성 감염 재난 개요’ 설명에 이어 정현수 재난의료교육센터 소장, 의대 염준섭·안진영 교수(내과학), 강지만 교수(소아과학), 박은숙 감염관리팀장 등 의료진이 보건교사들의 질문에 답했다. 

질의는 잘 알려진 증상 이외에도 코로나19를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은 어떤 것이 있을지, 상황별로 어떤 보호구를 착용해야 하고 특히 유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등 감염 관리 지침을 실제 학교 현장에서 적용할 때 판단이 어려운 부분에 중점을 맞춰 이뤄졌다.

가운과 마스크 등 기본 보호구와 확진자 접촉 시 필요한 레벨D 보호복을 직접 착용해 보는 실습 교육도 진행됐다. 서대문 보건소에서는 실습 교육과 학교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보호복을 제공했다. 

교육에 참여한 보건교사들은 설문조사 답변을 통해 “짧은 시간에 중요한 포인트가 전달되어 매우 유익했고 보호장구 실습이 실질적이었다”, “학교 상황에 맞추어 같이 방안을 찾아주시고 공감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지침 적용에 있어 전문가분들과 질의 응답할 수 있는 시간이 매우 필요했는데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