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세브란스 기술설명회 온라인으로 열려

기업, 학교, 연구소, 병원 연구자 200여 명과 유튜브, 화상회의 플랫폼으로

의료원 산학협력단, 세브란스 연구중심병원은 지난 1일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 유일한 홀에서 세브란스 기술설명회를 개최했다.

2012년 11월 특허박람회(Patent Fair)에서 출발해 14회를 맞은 이번 기술설명회는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따라 기업, 학교, 연구소, 병원 연구자 200여 명과 유튜브, 화상회의 플랫폼을 통해 만나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기술설명회에서는 박은철 의과학연구처장 겸 의료원 산학협력단장의 인사말에 이어 의대와 치대 교수 8명이 각자의 우수 기술을 소개했다. 의대 유제성 교수(응급의학)는 ‘클로토단백질 및 이를 코딩하는 유전자를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조성물’을, 치대 이상휘 교수(구강악안면외과학)는 ‘2차원 음영영상 기반 기계학습 및 강화학습기반의 자동 3차원 해부학적 랜드마크 검출’을 주제로, 의대 조남훈·김백길 교수(병리학)는 ‘암의 예방, 개선 또는 치료용 조성물’을, 의대 서준영 교수(의생명과학부)는 ‘생체 내 열생성 조절기반 대사질환 억제 신규타겟’에 대해, 의대 허만욱 교수(생화학, 분자생물학)는 ‘Tat 펩타이드 변이체를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대사질환 치료용 조성물’을, 의대 이민구 교수(약리학)는 ‘IRE 1α 활성화를 통한 단백질 구조이상질환인 낭포성섬유증 및 펜드린선천선난청 치료제’를, 의대 김혜련 교수(내과학)는 ‘면역항암요법의 치료 반응에 관한 정보 제공 방법 및 이를 이용한 키트’를, 의대 이승태 교수(진단검사의학)는 ‘백혈병 진단용 프라이머 세트 및 이를 이용한 백혈병 진단 방법’을 주제로 설명했다. 질의응답은 유튜브 댓글을 통해 접수된 내용 중 주요한 내용을 선별해 답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파트너링 미팅 또한 예년과는 다른 형태로 이뤄졌다. 우수 기술 30개를 선정해 기술설명회 웹사이트에 게시하고, 기술에 관심 있는 업체의 접수를 받아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박은철 의과학연구처장 겸 의료원 산학협력단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오프라인 행사 진행이 어려웠지만 기술사업화 및 산학협력의 활성화를 위해 기술설명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게 됐다”면서 “여건과 관계없이 의료원의 우수 기술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여러 기관과 협력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