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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용인세브란스병원 순항 ‘디지털 혁신병원’성과도 속속 결실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20-06-04

용인세브란스병원 순항…‘디지털 혁신병원’성과도 속속 결실

누적 외래환자 4만 6,000명, 일일 외래 환자 1,600명 돌파



용인세브란스병원이 코로나19로 촉발된 외부의 어려움 속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내며 순항하고 있다. ‘디지털 혁신병원’으로서의 행보도 지속적인 결실을 맺고 있다. 



누적 외래환자 4만 6,000명, 일일 외래 환자 1,600명 돌파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지난 3월 1일 진료를 시작한 이후 누적 외래환자 4만 6,000명, 일일 외래환자 1,600명(5월 6일 기준)을 돌파했다. 코로나19의 확산세로 병원 방문을 꺼리는 분위기 속에서도 개원을 기다려 온 많은 환자들이 병원을 찾았다.


최동훈 용인세브란스병원장은 “코로나19로 지역사회가 힘든 와중에도 지속적으로 외래환자가 늘어나는 등 신뢰받는 병원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더욱 안전한 진료 환경 구축에 매진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환자가 원활하고 신속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기다리지 않는 병원’을 목표로 Rapid Service Track(RST, 신속 진료 시스템), 협력병원과의 직통 핫라인 등의 편리한 진료 시스템을 구축해 방문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런 의미 있는 수치들에는 의료원 산하 기관들과의 협력도 보탬이 됐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의료원의 명성과 의료기술을 하나로 잇는 ‘ONE세브란스’를 지향한다. 각 진료과별 최고의 의료진 간 순환 진료제 도입해 신촌-강남-용인의 의료 인프라를 공유하고 있다. 의대 최은창 교수(이비인후과학)는 “용인세브란스병원의 성공적인 출발과 발전을 위해 순환 진료를 결정했다”며 “순환 근무 중인 많은 신촌, 강남의 의료진들이 용인의 우수한 진료 환경 구축에 보탬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국내 최초 위치정보 기반 감염 추적 및 관리 솔루션 개발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위치 정보를 감염 관리에 활용하기 위한 원천 알고리즘을 특허 출원하고, 위치정보 기반 감염 추적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는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의 원내 접촉자 추적 및 확산방지를 위해서도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다양한 디지털 솔루션 중 고밀도의 무선네트워크망을 조성하고 BLE(Bluetooth Low Energy) 스캐너를 추가해 환자와 병원 자산의 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추적 가능한 RTLS(Real Time Location System) 운영 인프라를 구축했다. 입원 환자에게 BLE 태그를 제공하고 RTLS를 통해 전체 동선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입원환자의 안전 관리에 활용하고 있다. 감염 추적 솔루션은 RTLS의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원내 이동 경로를 실시간으로 기록해 시간대별 접촉 의료진의 수, 접촉한 환자의 수와 접촉 장소 등 객관적인 결과를 보여준다.< 사진> 최근 원내 옴 환자 발생 시 실제로 감염자의 이동 경로 및 접촉자를 성공적으로 파악하는 데 활용하기도 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실증사례들로 감염 추적 솔루션을 고도화해 최근 사회적 문제인 코로나19 감염자 경로 및 접촉자 추적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전 병원 차원 AI 도입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영상진단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루닛의 인공지능(AI) 영상진단 솔루션을 도입해 주요 폐 질환, 유방암 진단에서 활용하고 있다. 특히 기존의 특정 소규모 분야에서만 시범적으로 사용되던 사례들과 달리 전 병원 차원의 모든 영상에 AI 분석을 시행해 AI 임상 활용의 선도적인 실증사례가 되고 있다.


루닛 인사이트 CXR은 흉부 X선 촬영 결과를 단 몇 초 만에 분석해 질환이 의심되는 부위와 정도를 색상으로 표기해준다. 폐 결절, 폐 경화, 기흉을 비롯한 주요 폐 비정상 소견을 탐색하며 정확도가 97~99%에 이른다. 


유방암 AI 진단 솔루션인 루닛 인사이트 MMG는 용인세브란스병원 김은경 2부원장 주도 하에 루닛과 공동 개발한 기술로 유방 촬영기를 통해 촬영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암이 의심 되는 부위를 표시해준다. 두 솔루션 모두 별도의 툴이 아닌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진 단이 효율적으로 이뤄지고 환자의 대기시간을 줄여주는 장점이 있다.


의무 기록에 소요되는 의료진의 업무 부담도 덜게 됐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영상·병리판독, 입원·처치기록지 작성 등 진료와 관련된 다양한 문서 작업에 뷰노의 AI 기반 자동음성인식(Automatic Speech Recognition, ASR) 솔루션을 도입해 공동 개발하고 있다. 뷰노메드 딥 에이에스알(VUNO Med-Deep ASR)은 국영문을 혼용하고 약어를 자주 사용하는 우리나라 진료 환경을 고려해 국내 의료 데이터 수만 건을 학습했다. 이 때문에 의료진들이 국영문 의료용어를 함께 말해도 오류없이 문서화가 가능하며, 작성된 문서는 음성으로 실시간 수정이 가능하다. 또한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전자의무기록(EMR)과 같은 전자 의료 시스템에 탑재돼 있어 기록을 시스템에 전송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다. 

이 밖에도 검사 시 환자가 바뀌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AI를 활용한 안면인식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다. 0.001% 이내의 에러율과 약 100만 명의 얼굴로 검증된 이 솔루션은 환자 스스로 휴대폰으로 촬영한 얼굴 사진을 사용해 환자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등원 확인 등 단순한 적용을 넘어 검사, 시술 직전 환자의 신원 재확인, 수술 전 의식이 없는 환자의 바뀜 방지를 위한 재확인 단계에서 활용할 예정이다. 


 

vol. 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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