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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사랑] 모더니스트 김수영 시인의 유품, 우리 대학교 품으로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20-05-29

모더니스트 김수영 시인의 유품, 우리 대학교 품으로

윤동주 유품에 이어 근현대 문화유산 보전과 전승, 발전에 기여



지난 5월 20일 김수영(1921~1968) 시인의 유품이 김현경 여사를 통해 우리 대학교에 기증되었다. 시 <풀>과 <폭포> 등으로 널리 알려진 시인 김수영은 한국시인협회상(1회) 수상, 금관문화훈장(2001) 수훈 등 대표적인 한국 현대 시인이다. 7개국 언어로 15차례 번역 시집이 출간되어 세계가 주목한 시인이기도 하다. 그는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의 20세기를 빛낸 한국의 예술인에 선정되는 등, 시라는 장르를 넘어서서 한 시대를 대표하는 예술가이자 지식인으로 인정받아 왔다.


지난 50여 년간 김수영 시인의 유품을 소중히 간직해온 시인의 반려자 김현경 여사는 김수영 시인이 배우고 강의한 뜻깊은 장소인 우리 대학교에 그의 육필원고, 일기장, 강의노트, 메모, 스크랩, 사진 등 총 200여 점의 유품을 기증하며, 시인의 주요 유품을 추가 기증하기로 약속했다.


김수영 시인은 1945년 우리 대학교 전신인 연희전문학교 영문과에 입학한 연세인으로 2018년 명예졸업장을 수여했다. 이번에 기증된 유품 중에는 1966년 연세대 영문학과에서 강의했던 당시의 강의노트와 영문번역원고 등 미공개 자료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어 문학계와 연구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우리 대학교는 일제강점기의 대표 시인인 윤동주의 유품에 이어 해방 후 시인으로 문인과 연구자들에게 큰 사랑과 관심을 받아온 김수영 시인의 유품을 기증받음으로써 한국 시문학 유산의 중요한 가치를 소장하게 되었다. 이를 기반으로 더욱더 폭넓은 근현대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널리 알리는 일에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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