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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고 양재모 전 의료원장 탄생 100주년 기념 흉상 제작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20-04-21

고 양재모 전 의료원장 탄생 100주년 기념 흉상 제작

업적 기리며 양재모 홀 조성키도


고 양재모 전 의료원장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그의 뜻을 기리기 위한 흉상이 종합관 3층에 설치됐다. 또 기존 보건대학원 고위과정실이었던 303호는 ‘양재모 홀’로 재탄생했다.


흉상은 홍익대학교 조소과 고봉수 교수가 맡아 제작했으며, 크기는 높이 190cm, 가로 60cm, 세로 40cm이다. 좌대의 측면에는 고인의 업적이 기록됐다. 양재모 홀의 명판은 30cm×37cm 크기로 제작돼 고위과정실 출입문 우측에 부착됐다.



지난 7일 열린 흉상·명판 제막식에는 양일선 연세대학교 법인이사(장녀), 양해석 중앙대 명예교수(장남), 양은선 동문(사회77년졸, 차녀)이 참석했다. 또 윤도흠 의료원장, 김한중 전 연세대학교 총장, 김일순 전 의료원장, 유승흠 전 보건대학원장, 손명세 글로벌사회공헌원장, 장양수 의대학장, 원종욱 보건대학원장,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 윤동섭 강남세브란스병원장, 이혜연 의학도서관장, 남궁기 사무처장, 의대 김현창 예방의학교실 주임교수, 한수영 간호부원장 등이 함께했다.


이는 양재모 전 의료원장의 가족과 제자들의 마음이 모인 결과물이다. 지난해 5월 기금모금위원회가 구성돼 본격적인 모금이 시작됐다. 유가족이 전한 5,000만 원을 포함해 제자들의 성원이 모여 3억여 원이 모금됐다. 양재모 전 의료원장은 생전 3억 2,000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흉상과 양재모 홀 조성에는 고 양재모 전 의료원장의 발자취를 기억하고 그의 업적을 계승해 나가자는 뜻이 담겼다. 1920년 경북 상주에서 출생해 2018년 향년 98세로 소천한 우인(又仁) 양재모 전 의료원장은 의사로서, 국가를 위해 행동하는 지식인으로서 평생 봉사해 왔다.


세브란스 재학 시절에는 학생회장으로 신탁통치 반대 운동, 한글 보급 운동 등 애국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의과대학 교수로 재임하며 의과대학장,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역임했고 보건대학원을 설립해 교육자와 행정가로서 의료원의 발전에 기여했다.


나라를 고치는 대의가 되겠다는 뜻을 품고 예방의학의 태두로서 대한가족계획협회를 창설해 이사장 및 회장, 국제가족계획연맹 부의장 및 실행이사회 의장 등을 역임하며 세계적인 성공 사례로 인정받는 가족계획사업을 선도해 전후 한국의 인구 문제 해결에 선구자 역할을 했다. 또한 지역사회 보건의료 발전과 의료보험제도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러한 업적으로 국민훈장 목련장과 모란장, 오천혜 상, 파이오니어 월드상, 서재필 의학상 등을 수상했고 존스 홉킨스대 선정 세계 공중보건 영웅 75걸로 뽑혔으며 대한의학회 의학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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