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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의료원, 난치암 치료제 개발 위한 기술 이전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20-04-07

의료원, 난치암 치료제 개발 위한 기술 이전

㈜체크메이트테라퓨틱스와 EMT 분자아형 암 치료 물질 연구 협약 체결



의료원이 ㈜체크메이트테라퓨틱스와 난치암에 대한 표적 항암 치료제 개발을 위해 3월 31일 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교수회의실에서 진행된 기술 이전 협약 체결식에는 윤도흠 의료원장, 박은철 의과학연구처장 겸 의료원 산학협력단장, 의대 김현석 교수(의생명과학부)와 곽현희 ㈜체크메이트테라퓨틱스 대표이사, 강승완 개발실장이 함께했다.


체크메이트테라퓨틱스는 기술 발명자인 의대 김현석 교수가 전 동아쏘시오홀딩스 바이오텍연구소장인 곽현희 대표와 교원 창업으로 설립한 법인 기업으로, 항암제와 기타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전 기술은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사업의 지원으로 김현석 교수 연구팀과 연세대학교 약학대학 한균희 교수 연구팀이 연구·개발한 상피중간엽전이(EMT) 분자아형 위암의 치료 물질에 대한 연구 결과물이다. 기술 이전 책임자는 김현석 교수다. 상당수의 난치성 암 환자가 항암제 내성과 전이로 인해 사망에 이르게 되며, 이는 EMT 현상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EMT 현상은 상피세포였던 암세포가 중간엽 세포로 변하는 현상으로, 이 과정을 통해 세포가 이동성과 침윤성을 획득해 암세포의 전이를 촉진한다. EMT 특성이 강한 암세포는 면역관문억제제 역시 잘 듣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MT 분자아형 위암은 전체 위암 환자의 15~43% 정도를 차지하며, 5년 생존율이 30% 미만으로 예후가 몹시 나쁘다고 알려져 있으나 현재 이를 표적으로 하는 항암제는 전무하다.


연구팀은 EMT 현상이 일어날 때 특정 효소의 활성에 의존성이 생기는 기전을 밝히고, 자체 개발한 선도 물질을 투여해 이 효소의 기능을 억제, EMT 활성이 강한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음을 규명했다. 선도 물질의 안전성과 치료 효과는 동물 실험을 통해 확인된 바 있다.


이번 기술 이전 대상은 선도 물질을 포함한 연구 결과물로, 체크메이트테라퓨틱스는 위암뿐만 아니라 여러 장기에서 발생하는 EMT 분자아형 암에 적용할 수 있는 치료제를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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