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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교원 연구력 강화로 기술 사업화 가속도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20-03-06

교원 연구력 강화로 기술 사업화 가속도

국가 정책의 맥을 같이하는 교원 창업 증가 및 투자 지원 강화




연구 결과가 임상에 적용돼 실제로 환자에게 도움을 주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 교원이 자신의 전문 분야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직접 기술 상용화에 나서는 ‘교원 창업’은 시간 소모를 크게 단축하는 방법이다. 주요 기술에 대해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전문가가 중심이 돼 연구·개발 과정을 이끌기 때문이다. 


의료원의 연구력이 증진되면서 최근 교원 창업이 크게 늘고 있다. 2010년 첫 창업 이후 현재까지 창업이 승인돼 운영 중이거나 설립 예정인 의료원 교원 창업기업은 22개다. 이 중 절반에 가까운 10건이 지난해 승인됐다. 이는 2016년 7건, 2017년 2건, 2018년 4건 승인에 이어 최근 꾸준하게 늘고 있는 의료원 내 창업 수요를 보여준다. 교원 창업은 임상 현장의 수요를 기반으로 이뤄져 왔다. 창업 승인 기업들의 사업 범위는 신약 개발과 진단, 치료용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와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의료바이오산업 전 분야에 걸쳐 분포해 있다. 


교원 창업 증가는 기술 사업화의 주체로서 의료원의 입지를 부각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8년 28건, 지난해 33건 계약 체결 등 점차 확대되고 있는 기술이전 성과와 함께 병원계 산학연 협력을 주도하고 있는 의료원의 행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은철 의과학연구처장 겸 의료원 산학협력단장은 “기존 기업과의 연계에 더해, 연구자의 직접 사업화 도전은 의료원의 연구 결과가 빛을 보는 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의료원의 지속적인 지원이 이 같은 성과를 뒷받침했다. 의료원은 지난해 교원 창업 규정을 개정한 바 있다. 개정 내용은 연구 성과의 가치와 사업화 실현 가능성이 창업 승인의 주된 기준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창업 가능한 교원의 범위를 비전임교원까지 확대하고 근속기간 기준을 완화하는 것 등이다. 이러한 창업 규정 개정에 맞춰 실제로 비전임교원의 창업 승인이 이뤄지는 중이고, 관련 문의도 꾸준히 이어지는 등 보유 기술을 직접 사업화하는 데 관심을 가진 교원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말에는 의과학연구처 내 교원 창업 전담 인력을 보강해 창업기업 지원에 한층 힘을 실었다. 창업 기획 단계에서부터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벤처캐피탈 등 기술창업 유관 기관과 연계시키는 한편, 창업 활성화 정부 사업 대응, 수익화 지원 등 창업기업의 정착과 성장에 필요한 업무 지원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에는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도 개최될 예정이다.


교원 창업 증가는 국가 정책의 흐름과도 맥을 같이 한다. 정부는 기술기반 창업을 성장동력 확보 수단이자 일자리 창출 대안으로 평가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박은철 의과학연구처장 겸 의료원 산학협력단장은 “원칙적으로 영리업무에 종사할 수 없는 교원은 교원 창업 신청과 심의 절차로써만 예외적으로 창업기업 겸직을 허가받을 수 있다.”고 당부하면서 “교원 창업기업이 설립 과정과 사업 수행 전반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내·외부 컨설팅 및 투자 연계 지원을 계속 강화하고 있고, 앞으로도 공공과 환자를 위한 연구 성과의 사업화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vol. 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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