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대학 교정과학교실은 7월 25일부터 29일까지 치과대학병원 강당에서 제4회 국제 미니레지던시 과정을 열었다.

이번 과정에는 인도와 홍콩, 대만 등 아시아뿐만 아니라 미국, 뉴질랜드, 브라질 등 총 13개국에서 42명의 교정과 전문의들이 참석했다. 참석자 대부분은 각국에서 교정학의 중추를 담당하는 교수와 함께 학회 관계자, 연구회의 대표 등이다.

그동안 특정국가의 개인이나 소집단을 대상으로 한 외국인 대상 교육과정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진행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미니레지던시의 경우 교정과학교실에서 교육프로그램을 자체 제작하고, 국제적 홍보를 통해 다국적 참석자들을 모집한 첫 교육과정이다.

이번 과정에서는 교정과의 첨단 교정 기법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특히 전 과정을 교정과 교수 전원이 강사로 나서 전 과정을 영어로 진행했다. 강의는 현대 교정학의 본산인 미국에서도 아직 따라오지 못하는 교정과의 설측교정과 선수술 교정 및 디지털 교정 등 첨단 기법을 위주로 교정과학교실의 치료철학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강의뿐 아니라 임상에서 observation, 자유로운 질의응답 등 다양한 과정도 마련됐다.

참석자 중 홍콩의 한 교정의는 양악수술 환자 의뢰를 위해 구강악안면외과 교수와 면담을 진행했으며, 많은 교수들이 자국의 대학원생과 수련의 교육 프로그램도 제안했다.

한편,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학술활동뿐만 아니라 세계 각 국에 글로벌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한 교정과학교실은 미니레지던시를 치과대학의 치료철학을 전파할 수 있는 조직적이며 포괄적인 세계적인 교육과정으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