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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재택의료’도 세브란스가 먼저 연다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9-11-07

‘재택의료’도 세브란스가 먼저 연다

세브란스병원, 제1회 심포지엄 개최


세브란스병원이 고령화 사회의 주요 화두로 떠오른 국내 ‘재택의료’를 선도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세브란스병원의 재택의료 실시 현황뿐만 아니라 국내 재택의료 현황과 정책, 향후 과제를 다룬 ‘제1회 세브란스병원 재택의료 심포지엄’도 개최했다. 


세브란스병원은 김장환 소장이 이끄는 가정전문간호사실을 중심으로 지난 3월 재택의료 시범사업 첫발을 뗐다. 경제 성장과 의료 기술의 발전으로 평균 수명이 증가하면서 노인 인구 비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거동이 어려운 환자가 가정에서도 병원에서와 같이 연속된 치료 계획에 따라 양질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출발했다. 


현재 세브란스병원의 재택의료는 이미 1994년부터 시행돼 왔던 가정간호 방문 중인 환자 중, 주치의와 환자, 보호자가 동의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시범사업 시작 이후 50회 이상 시행됐다. 의사가 동행한다는 점이 가정간호와의 차이점이다. 의사와 가정방문간호사가 팀을 이뤄 환자 상태에 맞는 진료와 치료, 경과 관찰을 하고 해당 내용을 주치의에게 공유한다. 손발 부종으로 고생하는 유방암 환자에 대한 검사 및 처방, 배변 장애로 어려움을 겪는 치매 환자에 대한 복부 초음파 검사 시행 등 다양한 사례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본격적인 시행에 앞서 세브란스는 재택의료가 자리 잡은 일본의 의료기관 네 곳을 방문해 재택의료의 분류, 재택의료 시행 대상 환자, 진료와 치료의 범위 및 세부 사항, 재택의료 팀의 구성과 세부 일정, 환자의 규모, 일본과 한국의 의료 환경의 차이 등 구체적인 내용들을 벤치마킹했다. 향후 세브란스병원은 정부의 추후 재택의료 정책에 기반을 둔 현실적인 운영을 위해 재택의료를 담당할 전담의인 홈피탈리스트(Homepitalist)의 운영과 지역사회 연계를 통해 재택의료 사업을 보다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제1회 세브란스병원 재택의료 심포지엄’은 현재까지의 노력과 앞으로의 나아갈 방향을 정부, 언론과 함께 공유하고 논의하는 자리였다.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의 개회사와 이기일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의 축사에 이어 ‘한국형 재택의료의 효과적인 운영과 정착’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진우 진료부원장을 좌장으로 진행된 세션에서는 조선일보 김철중 의학전문기자가 ‘초고령사회의 의료복지서비스: 미래경험모델 일본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발표했다. 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 이선식 행정사무관이 ‘우리나라 재택·방문의료 지원 현황 및 향후 추진방향’을,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윤지원 교수가 ‘가정주치의 제도를 통한 재택의료 운영과 정착’을 주제로 발표했다.


의대 심재용 교수(가정의학)를 좌장으로 진행된 세션에서는 서울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김민선 교수가 ‘중증소아 재택의료 시범사업 운영현황’을 주제로, 김장환 소장이 그간 세브란스병원 재택의료의 진행 현황과 계획을 담은 ‘세브란스병원 재택의료 시범사업 운영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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