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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직접 디자인한 경찰차 블록으로 완치 희망 전해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9-11-07

직접 디자인한 경찰차 블록으로 완치 희망 전해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의 도움으로 빛을 본 현민 군의 소원


힘든 투병 생활을 버티게 해 준 블록. 소아암을 이겨낸 13세 현민 군은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의 도움을 받아 직접 디자인한 블록을 판매한 수익금으로 또 다른 환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지난달 세브란스를 찾았다.


2012년 6살, 유치원에 다닐 나이 현민 군은 생각지도 못했던 암을 진단받았다. 지난한 투병 생활에서 현민 군에게 큰 힘이 되어준 것은 블록이었다. 차도 만들고 건물도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보니 직접 구상한 경찰차 블록을 만들어 보고 싶은 꿈이 생겼다. 현민 군은 가족과 함께 메이크어위시재단에 소원을 접수했다. 실현이 쉽지 않았지만 재단과 현민 군의 노력에 (주)옥스포드가 공감하면서 현민 군이 디자인한 경찰차 블록이 세상의 빛을 봤다. 1,000개 한정 판매로 매대에 오른 블록은 완판됐다.


현민 군은 판매 수익금으로 마련된 장난감 80개를 안고 암병원 소아암병동을 찾았다. 126병동 앞에서 주치의인 의대 유철주 교수(소아과학), 가족과 함께 전달식을 갖고 병동을 직접 돌며 선물을 전했다. 


어린 나이 소아암을 이겨낸 현민 군은 의료인이 돼 병으로 고통을 겪는 이들을 돕고자 하는 또 다른 꿈을 꾸고 있다. 현민 군은 “블록 장난감을 만들어 투병하는 친구들에게 선물을 전하고 싶었다. 제 선물이 친구들이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학교로 돌아가는 데 응원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은 전 세계 난치병 아동들의 소원을 이뤄주는 국제단체인 메이크어위시의 한국 지부로 2002년에 설립돼 수많은 국내 난치병 아동들의 소원을 이루어 주고 있다. 재단은 지난 2017년 암병원과 난치병 아동에 대한 소원성취 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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