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캠퍼스, 캠퍼스아시아 한·중·일 디자인 워크숍 개최

누구나 이용 가능한 유니버설 디자인 제안

미래캠퍼스 디자인예술학부 캠퍼스아시아 사업단이 지난 8월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글로벌 디자인 인재 양성 교류프로그램 ‘캠퍼스 아시아 리더십 디자인 워크숍(이하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한국 교육부, 일본 문부과학성, 중국 교육부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캠퍼스아시아 한·중·일 사업의 일환이다.

한국의 미래캠퍼스와 일본 치바대학교, 중국 저장대학교의 디자인 전공 학생 35명이 제안한 디자인은 ‘Barrier-free Universal Design’을 주제로 했다. 100세 시대에 동아시아 각국의 성별, 연령, 국적, 장애유무를 불문하고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 시설, 정보 등의 생활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창의적이고 공공적인 문제 해결형 유니버설 디자인이었다.

학생들은 유니버설 디자인을 만들기 위해 한국·일본·중국의 디자인사례를 조사하고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고령친화종합체험박물관을 방문해 ‘노인생애체험’에 참여하기도 했다. 또 도시의 상업·문화 공간, 병원, 공원 등의 현장방문을 통해 유니버설 디자인 관점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탐색했다. 총 6개 팀으로 진행된 발표회에서는 유니버설 디자인 측면에서 문제의식 공유를 통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서울 길찾기 가이드’ 등 창의적인 디자인 해법들을 마련했다.

캠퍼스아시아 오병근 사업단장은 “워크숍을 통해 학생들은 노령사회로 접어든 한일중 각국의 상황과, 노화로 인한 신체적, 정신적 변화를 직접 경험함으로써 일상생활에서 고령 혹은 신체적 장애로부터 느끼는 불편함을 이해할 수 있었다.”며 “‘배려하는 공유의 장(場)’으로써 유니버설 디자인의 사회적 가치를 배우고 실천하는 기회를 가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