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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화제의 인물] 김지현 교수, 대한민국학술원상 수상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9-09-17

김지현 교수대한민국학술원상 수상

미생물 유전체 및 진화 연구로 자연과학기초부문 수상 영예




김지현(시스템생물학과) 교수가 9월 17일 오후 2시 대한민국학술원에서 열린 ‘제64회 대한민국학술원상’에서 자연과학기초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학술원 회원, 수상자 가족과 친지 등이 참석해 수상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김지현 교수는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이 상에 부끄럽지 않게 더욱 분발하는 학자가 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또한 김 교수는 “연구실에서 밤낮없이 열정을 가지고 연구하는 후학들 덕분에 제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며 제자들에게 공을 돌렸다.




대한민국학술원상은 국내 학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상으로서 세계 정상 수준의 우수하고 독창적인 연구업적을 이룬 학자에게 매년 수여된다. 1955년부터 현재까지 총 257명의 수상자를 배출해온 이 상은 노벨상처럼 추천된 대표 저서 또는 논문 1편을 중심으로 특정 주제에 관련된 연구 업적의 독창성과 공헌도를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해오고 있다.


학술원상 자연과학기초부문 수상자인 김지현 교수는 미생물 유전체 연구에 매진해오면서 장기간 실험실에서 진화시킨 대장균의 유전체를 분석했다. 이를 통해 유전적 변이와 환경 적응도 간의 관계가 비례하지 않으며 훨씬 더 복잡하고 역동적으로 일어난다는 것을 발견해 생명진화의 원리를 규명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김 교수는 “장기 진화 실험을 시킨 대장균에서 유전체를 분석해보면 유전체 변이 정도가 세대수와 관계없이 계속 일정하게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환경에 대한 적응도는 시간과 세대가 지남에 따라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기존 미생물 유전체 연구에서 예측할 수 없었던 결과였기에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고 수상의 원동력을 밝혔다.




2009년 과학 학술지 Nature에 아티클논문으로 발표된 이 연구 결과는 연구의 중요성과 창의성을 인정받아 지난 10년간 1,000회가 넘게 인용됐고, F1000 Prime에서 “Exceptional (FFa19)”한 논문으로 평가됐을 뿐만 아니라 여러 최고 권위의 저널에서 우수 논문으로 소개됐다. 이외에도 김 교수는 미생물 유전체 및 진화 연구 관련 주제에 대해 우수한 논문들을 다수 발표하면서 ‘미생물 유전체’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9년 한국생물정보시스템생물학회 온빛상, 2010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KRIBB상 대상, 2011년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 2018년 한국미생물학회 학술대상 등을 수상했다.


한편, 김 교수는 시스템/합성생물학과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유전체 및 다중오믹스 기술을 이용해 대장균을 비롯한 다양한 환경에 서식하는 미생물의 생체분자, 미생물-미생물 또는 미생물-식물/인간 숙주 사이의 상호작용을 시스템 수준에서 이해했다. 또한, 합성생물학 기반 생명공학 기술을 이용해 미생물 및 마이크로바이옴을 조절했다. 이 밖에도 국민의 건강 유지와 질병 예방·진단·치료를 목표로 기초생명과학의 공학적 응용과 산업화를 통해 바이오 경제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러한 연구 성과는 Genome Biology (2012), Nature Biotechnology (2018) 등에 보고한 바 있다.




김 교수는 “유전체 연구의 장점은 총체적인 연구가 가능하다는 점”이라며 “최근 미생물의 배양을 거치지 않고도 직접 미생물을 볼 수 있는 기술들이 개발됐으며 휴먼마이크로바이옴 등 다양한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다. 우리 연구실에서도 이 연구 분야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대학교 농생물학과를 졸업한 김 교수는 국비 유학으로 미국 코넬대학교에서 분자식물병리학 박사를 취득한 후 박사후연구원을 거쳐 2000~2012년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선임/책임연구원, 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2012년부터 연세대 생명시스템대학 시스템생물학과 및 대학원 생명과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며, 2014년부터는 포스트게놈 다부처 유전체사업 농림축산식품부 미생물유전체전략연구사업단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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