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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의대 박준성 교수, 식용 곤충의 암 환자 영양상태 개선효과 확인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9-09-05

 의대 박준성 교수, 식용 곤충의 암 환자 영양상태 개선효과 확인 

 고소애 섭취 환자 단백질량 평균 1.5배 높아 



의대 박준성 교수(강남 간담췌외과), 강남세브란스병원 영양팀 공동 연구팀과 농촌진흥청이 식용 곤충 고소애(갈색거저리)의 암 수술 환자 영양상태 개선과 면역력 향상 효과를 확인했다.


고소애는 2016년 일반 식품원료로 인정돼 다양한 식품에 활용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식용 촉진을 위해 ‘고소한 애벌레’라는 뜻의 ‘고소애’로 이름 붙였다.


연구팀은 2016년에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암 수술을 받은 환자 중 연구에 동의한 20명에게 수술 직후 고소애 분말을 사용한 음식을 제공하고 대조군 14명에게는 기존 환자식을 3주간 제공했다. 그 결과 고소애식을 섭취한 환자가 기존 환자식 대비 평균 열량은 1.4배, 단백질량은 1.5배 더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육량과 제지방량(근육과 골격)은 각각 3.7%, 4.8% 증가했다. 암환자 영양상태를 평가하는 지표인 PG-SGA 평가 결과도 고소애 섭취군은 90%가 기존 영양상태를 유지하거나 개선됐지만 대조군은 57.1%로 차이를 보였다.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팀은 고소애 장기 복용에 따른 환자의 영양 상태 및 면역력 개선을 확인하기 위한 추가 연구를 진행했다. 췌담도암과 간암 환자 109명 중 49명은 수술 후 2개월간 식사와 함께 고소애 분말을 섭취하고 대조군 60명은 미숫가루를 섭취한 결과, 열량 섭취율은 차이가 없는 반면 단백질 섭취율은 고소애 섭취군이 약 1.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환자의 영양상태를 나타내는 영양지표 중 건강한 세포막의 상태를 반영하는 위상각(Phase angle)이 고소애를 먹은 환자군에서 2.4% 높게 나타났다. 


면역세포 중 자연살해세포(NK세포)와 세포독성 T세포(Cytotoxic T cell) 활성도도 고소애 섭취 환자군에서 각각 16.9%, 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면역력 개선 효과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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