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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한국 교육계의 큰 별이 지다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9-08-26

한국 교육계의 큰 별이 지다

송자 전 총장 별세





우리 대학교 12대 총장을 지냈던 송자 전 총장이 지난 8월 22일 밤 10시 50분 향년 83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1936년 대전 유성에서 태어난 송 전 총장은 우리 대학교 상경대학 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워싱턴대학교에서 경영학 석‧박사를 받았다. 박사학위 취득 직후에는 미국 코네티컷대학교에서 회계학 교수로 근무하며 종신교수직을 취득했다. 1996년에는 고려대 명예법학박사를 받은 바 있다.


송 전 총장은 지난 1992년부터 1996년까지 우리 대학교 12대 총장으로 재직하면서 후학 양성과 모교 발전에 헌신했다. 그는 총장 재임 당시 국내 대학 최초로 ‘학교발전기금’ 개념을 도입해 1천억 원에 달하는 기금을 조성했다. 임기 막판에는 ‘연세 21세기 계획’ 최종보고서를 발간해 우리 대학교의 기틀을 닦았다.


남다른 경영 능력을 입증한 송 전 총장은 명지대학교, 한국사이버대학교 총장을 역임했으며 2000년 국민의 정부시절 제41대 교육부장관을 지냈다. 교육 발전에 헌신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1997년 국민훈장 무궁화장, 1998년 자랑스런 연세상경인상, 2003년 자랑스러운 동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처럼 송 전 총장은 고등교육시스템의 경영학적 발전에 혁혁한 공로를 세우며 한국 교육계의 큰 발자취를 남겼다.


한편 뛰어난 회계학 교수이자 학자였던 송 전 총장은 국내외 유명 저널에 우수 논문을 다수 게재함은 물론 국내 현대 회계학 교과서의 효시라고 할 수 있는 『회계원리』 를 비롯해 회계학 전반에 걸친 다양한 교과서를 저술하여 현대 회계학 교육에 초석을 놓았다. 이밖에도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 미래 이사장, 한국가이드스타 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어린이의 권익보호와 기부문화 활성화 등 한국 사회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


송자 전 총장의 장례는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연세장례식장 특1호실에서 학교장으로 치러졌다. 장례예배는 8월 26일 오전 8시에 연세대학교 루스채플에서 열렸다. 장지는 경기 여주시 남한강 공원묘원이며, 유족은 부인 탁순희 씨와 딸 송은미·송정연 씨, 사위 박기남·최재훈 씨가 있다.



 

vol. 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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