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어중문학과, 대만대학 중국문학과와 교류협정 체결

학생·교수 교환과 학술 교류 협정 등 포함 

지난 6월 17일, 중어중문학과는 국립대만대학(National Taiwan University, 이하 대만대) 중국문학과(Department of Chinese Literature, 이하 중문과)와 교류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교류협정은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포함해 양 학과 간에 학생 교환 및 교수 교환, 학술 교류 등의 내용을 포함한다. 체결식에는 대만대 중문과 메이쟈링 학과장과 우리 대학 중어중문학과 홍윤희 학과장, 정진배 교수, 김현철 교수, 김춘희 교수 등과 중문과 학생들이 참석했다. 

대만대 중문과는 90여 년의 유구한 역사와 함께 중국 문학, 언어학, 학술사상 등의 방면에서 세계적인 학자들을 다수 배출했다. 중문과는 1928년 일본정부가 설립한 타이베이제국대학의 문정학부 ‘문학과’에서 출발했다. 이후 1945년 타이완이 해방되며 ‘국립대만대학 중국문학과’로 개명해 지금의 학제로 발전해왔다. 

이날 메이쟈링 교수는 ‘경계를 넘나드는 나타(哪吒)의 형상’이라는 제목으로 초청강연회를 진행했다. 중국 신화 속 인물인 나타가 시간과 공간에 따라 변화하는 양상과 나타가 오늘날 타이완의 마스코트라고 할 수 있는 ‘전음삼태자’의 모습으로 변모한 문화적 현상에 대해 소개했다.  

강연회 이후 두 학과는 복수학위제 운영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고 올해 안으로 학부생 및 대학원생의 복수학위제에 대한 추가 협약 체결을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