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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화제의 인물] 김동현 동문, 서울시 복지상 대상 수상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9-04-23

김동현 동문, 서울시 복지상 대상 수상

시각장애 극복한 인권 변호사

 


김동현 변호사(법학전문대학원 2015년 졸업)가 지난 4월 17일 2019년 서울시 복지상 장애인 인권분야 대상을 받았다. 김동현 동문은 법학전문대학원 재학 중 발생한 의료사고로 인한 시각장애에도 좌절하지 않고 인권 변호사로 거듭나며 사회 정의 구현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동문은 시각장애인 최초로 서울고등법원 재판연구원으로 임용됐다. 이에 그치지 않고 장애인법연구회에서 발간한 「장애인차별금지법 해설서」를 공동 집필하여 일상생활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차별행위에 대해 손쉽게 규정했다.  


또한 2017년 3월부터는 서울시장애인인권센터의 차별·학대사건 전문 변호사로 근무하면서 휴대폰 명의도용 피해자를 위한 채무부존재 확인소송, 노동력 착취 피해자를 위한 손해배상 소송, 보험가입 거부로 인한 장애인 차별금지 소송 등 다수의 공익소송을 수행했다. 


서울시는 “김동현 씨가 장애인이 된 이후에도 긍정적인 자세와 불굴의 의지로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고 우리 사회의 정의 구현과 인권 옹호에 공헌한 점을 높이 평가해 대상 수상자로 선정하게 됐다.”고 시상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15회 째를 맞는 서울시 복지상은 장애인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사회통합에 이바지한 시민에게 수여하고 있다. 시는 장애인 당사자, 장애인 인권 증진 지원자 및 단체 2개 분야로 나누어 지난해까지 총 82명의 시민을 발굴하여 시상했다. 각계각층에서 추천받은 후보자를 대상으로 학계, 전문가, 장애인 단체와 지난해 수상자 등 총 14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올해 대상부분 1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3명 등 총 6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김 동문은 “열심히 잘할 수 있고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며 “도전하기 쉽지 않은 일이지만 앞으로 시각장애 법조인이 분명 더 많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래에는 판사가 되고 싶다.”고 향후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vol. 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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