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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2019 세계 안내견의 날 시각장애인 체험 보행 행사 열려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9-04-23

2019 세계 안내견의 날 시각장애인 체험 보행 행사 열려

안내견 '눈송', 명예학생증 수여



지난 4월 17일 우리 대학교에서 '2019 세계 안내견의 날 시각장애인 체험 보행 행사'가 열렸다. 이는 세계안내견의 날을 일주일 앞두고 우리 대학교 윤리인권위원회 장애학생지원센터와 삼성화재 안내견학교가 공동으로 주최한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우리 대학교에 재학 중인 이예원(심리학과 15) 학생이 새롭게 맞이한 안내견 '눈송' 이 함께했다.


시각장애인 안내견은 시각장애인의 독립적이고 안전한 보행을 돕기 위해 훈련된 장애인 보조견을 말한다. 안내견 '눈송' 은 삼성화재안내견학교에서 교육을 이수하고, 2개월 전 이예원 학생과 함께하게 됐다. 우리 대학교에서는 '눈송아 환영해!' 라는 플랜카드로 이예원 학생과 안내견 눈송을 반겼다.



이날 행사에서는 “친구의 친구를 소개합니다”라는 주제로 안내견에 대해 소개하고, 안내견 눈송에게 명예학생증을 수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눈송은 하네스(Harness, 가죽 장구와 손잡이) 부분에 부착된 장애인보조견 표지에 새롭게 부여된 명예학생증을 부착했다. 이예원 학생은 “앞으로 눈송이와 학교에 함께 다니게 되는데, 주변의 학생들에게 피해가 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된다.” 고 입을 열었다. 이어 “눈송이와 함께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명예학생증을 주시고 신경써주셔서 감사드린다. 함께 자유롭게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학교 구성원 분들께 양해를 부탁드린다.” 며 웃어 보였다.


행사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안대 쓰고 안내견 체험보행, 포토존에서 기념사진 촬영, 퀴즈 풀기로 이루어졌다. 재학생들은 눈에 안대를 착용하고 안내견과 함께 코스를 걸으며 시각장애인과 안내견에 대해 더 깊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내견에 대한 퀴즈를 맞추며 시각장애인과 안내견에 대한 인식을 다지기도 했다.




교내에 안내견이 보행한 것이 처음은 아니다. 시각장애인이었던 故 이익섭 사회복지대학원장이 안내견 '파도' 와 연세대 교정을 걸었다. 그러나 재학생이 안내견과 함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를 진행한 이성진 삼성화재안내견 수석훈련사는 “안내견 '눈송' 은 아직 많은 것들이 낯선 시기이다. 안내견을 부르거나 손뼉을 치는 학생들이 없도록 안내견에 대해서 많이 알려져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안내견을 통해 시각장애인들의 삶의 질, 생활 수준이 높아지지만 그와 더불어서 사회 인식도 좋아져야 한다. 예원 씨가 그런 역할을 해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안내견 '눈송' 은 앞으로 우리 대학교 명예 학생으로 이예원 학생과 함께하게 된다. 교내에서 안내견을 만날 시 다음의 에티켓을 참고하면 된다.


1. 만지지 마세요.

시각장애인과 함꼐 있는 안내견을 만지면 보행이나 활동에 지장을 주어 예기치 못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길에서 만났을 경우 조용히 눈으로 지켜보며 마음으로 귀여워 해주시는 것이 가장 좋은 격려입니다.


2. 부르지 마세요.

활동 중인 안내견의 관심을 끌기 위하여 여러 가지 소리로 안내견을 부르는 것은 집중력을 떨어뜨려 활동에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3. 먹을 것을 주지 마세요.

보행 중에 먹을 것을 탐내면 안전한 보행에 지장을 줍니다. 안내견을 활동은 물론 건강을 위해서도 주인이 주는 사료만을 먹어야 합니다. 귀엽다고 사람이 먹는 것을 주게 되면 장애인과 개 모두에게 해가 될 수 있습니다.


4. 사진 촬영은 삼가해 주세요.

사진 촬영은 물론 인터넷에 사진이나 글을 게재하는 행위도 자제해 주세요. 활동 중인 안내견이 예쁘더라도 함께 있는 주인인 장애인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협조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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