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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실험실에서 창업을 연구하다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9-03-11

실험실에서 창업을 연구하다 

실험실 창업 페스티벌 LAB Start-up 2019 개최


 

창업 바람이 불면서, 한 해에 수많은 스타트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 중에서도 대학 소속 실험실의 창업도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실험실 창업의 경우 기술집약형 창업이기 때문에 창출되는 수익 역시 일반 아이디어 창업에 비해 훨씬 크다. 


지난 2월 21일, 백양누리에서는 이러한 실험실 창업가들의 창업 아이템을 소개하는 ‘실험실 창업 페스티벌 LAB Start-up 2019’가 열렸다. 행사에는 우리 대학교를 비롯해 KAIST, POSTECH, 고려대, 한양대 등 실험실 창업을 선도하고 있는 국내 9개 대학 출신 창업팀이 참가했다. 



과학기술 기반 실험실 창업 성과를 알리기 위해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37개 실험실 창업팀과 6개 선배 창업팀 ·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출신 11개 우수기업 등 총 54개 팀이 참가해 성과전시와 시제품 시연이 이뤄졌다. 우수한 예비창업팀과 창업 기업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실험실 창업이 대학 전반으로 확산되도록 하는 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다양한 아이디어를 만나다


먼저 행사장 가운데 설치된 성과 전시장에서는 실험실 창업혁신단을 비롯한 실업실 창업팀들의 시제품들을 볼 수 있었다. 54개의 팀이 참여해 자율주행기기부터 우주 관련 제품, 3D프린터를 이용한 음식 제작에 이르기까지 저마다의 개성 넘치는 제품을 소개했다.  




행사에 참여한 조선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 연합팀 ‘우주로’ 팀은 수명을 다한 인공위성을 처리할 수 있는 부품을 만드는 팀이다. 이 팀은 “해외에 수요가 많은 우리의 아이템을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 행사에 참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우리 대학교 창업팀들도 각자 자기 기량을 뽐내고 있었다. ‘도구공간’의 대표 김진효 씨는 ”우리는 2017년에 법인을 설립한 자율주행로봇을 연구 개발하는 회사로, 자율주행 순찰 로봇을 첫 시제품으로 제작했다.”며 “이후에는 배송로봇이나 관광지에서 활용되는 체험형 로봇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팀은 실험실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우수 창업기업으로 선정된 팀이기도 하다. 




이날 행사에서는 성과 전시와 더불어 30개 창업팀이 소속 대학의 명예를 걸고 펼치는 기업발표(IR) 경진대회 '실험실 창업 배틀(LAB Start-Up Battle)'이 함께 열렸다. 평가는 전문가와 현장 관객 투표를 바탕으로 이뤄졌으며 발표부문 6개 팀, 전시 부문 7개 팀 등 총 13개 팀에게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비롯한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다. 우리 대학교 소속의 ‘도구공간’팀과 카이스트의 ‘모바일’팀이 각각 발표에서 최우수상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나도 창업할 수 있을까? – 창업 꿈나무들의 이야기


이밖에도 행사장 곳곳에는 창업 전문가 상담 부스, 창업동아리 학생 대상 체험 프로그램 등 창업을 꿈꾸는 이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참가자 중에는 앳된 얼굴의 고등학생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창업 아이템을 체험하고 있던 한 고등학생은 “창업에 관심이 많아서 동아리 친구들과 함께 찾았다.”며 “다양한 창업팀들을 보면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벤처기업 육성기관 퓨처플레이의 류중희 대표, 선배창업가 권순범 이큐브랩 대표,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 등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창업 강연을 펼치며 실전 창업을 통해 얻은 경험과 실험실 창업 성공을 위한 전략을 공유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과학기술 연구 성과를 활용해 실험실 창업에 도전한 창업팀 여러분이 상상이 현실이 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혁신성장의 주인공으로 활약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대학 실험실이 연구를 넘어 창업을 꿈꾸는 현장이 되고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만들어지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과기정통부의 역량을 발휘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vol. 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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