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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원주캠퍼스 소식] 제14회 윤동주 백일장 개최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4-09-01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지난 8월 13일(수) 원주캠퍼스에서 ‘제14회 윤동주백일장’이 개최됐다. 이번 윤동주백일장은 정건섭 원주부총장을 비롯해 인문예술대학 교수진과 200명의 참가자 및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벌써 14회째 진행된 윤동주백일장에서는 지금까지 많은 학생들이 수상을 하였고 짧은 시간이지만 민족시인 윤동주 동문의 그 깊은 뜻을 이해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윤동주백일장은?

올해로 14회째 맞는 윤동주백일장은 민족시인 윤동주 동문의 조국사랑과 문학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하여 전국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2001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본 백일장에서는 산문부와 운문부로 예심 및 본심을 통해 수상자를 배출한다. 매년 500~600건의 예심 접수를 받아 그 중 예심에서 산문부 100명과 운문부 100명을 선발해 총 200명의 예심통과자를 선발한다. 이후 본심에서는 특정한 날로 정해 예심통과자를 대상으로 백일장을 진행한다. 수상은 각 부문별 최우수상 1명, 우수상 3명, 장려상 15명 등 총 38명의 수상자를 선정하고, 수상한 학생들에게는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특기자 전형 지원자격과 부상으로 소정의 상금이 부여된다.

사람과 아름다운 캠퍼스와 함께...

예심을 통과한 학생들은 전날 캠퍼스 기숙사에서 하루 지내며 본심을 준비할 수도 있다. 많은 학생들이 학업과 기타 환경 속에서 여러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적은데, 백일장을 참여한 학생들의 상당수는 기숙사 및 조별 활동으로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고 이야기 할 수 있는 경험을 한다. 서로 준비한 부분을 확인하고 도움을 받으며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경험이 학생들에게는 새롭게 다가가고 있다. 오전 본심 글쓰기가 끝나고 학생들은 오후에는 교내 윤동주 시비부터 캠퍼스 곳곳을 탐방하며 아름다운 원주캠퍼스를 둘러본다. 이때 많은 학생들이 미래의 대학생으로서의 생활을 꿈꾸곤 한다.

거울과 글씨체, 바닥과 창밖...

올해 백일장의 글제는 거울과 글씨체였고 시제는 바닥과 창밖이었다. 처음 글제 및 시제를 받은 많은 학생들이 당황한 듯 표정을 지었지만 이내 본인이 준비한 실력을 맘껏 발휘했다. 이후 글제 및 시제에 대해 심사위원으로서 참여한 시인인 나희덕 교수(조선대학교)와 소설가인 한강 교수(서울예술대학교)가 강평을 진행했다. 강평에서는 “거울과 글씨체는 곧 자기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고 나를 보여주는 것이며, 바닥과 창밖 또한 자기성찰을 통해 자기내면의 모습을 그릴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이러한 글제와 시제를 통해 참여한 많은 학생들이 본인의 진솔한 모습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도 있다.

본 백일장에 대해서 국어국문학과 한수영 교수는 “젊은 고등학생들과 윤동주의 시 정신을 함께 공유하고 또 연세대학교에 설립정신과 문학정신도 같이 공유하고 이런 취지에서 윤동주백일장이 원주캠퍼스에서 마련됐다.”고 밝혔다. 윤동주백일장은 매회 많은 고등학생들에 지원과 열의가 뜨겁고 해마다 전국적인 고등학생들의 문예잔치이자 윤동주를 기리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앞으로도 민족시인 윤동주 동문의 높은 뜻을 기려 전국의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훌륭한 대학생 및 사회인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vol. 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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