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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원주캠퍼스 소식] 원주캠퍼스 근대한국학연구소 HK+사업단, 제5회 학술발표회 개최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8-11-29

원주캠퍼스 근대한국학연구소 HK+사업단, 제5회 학술발표회 개최



원주캠퍼스 근대한국학연구소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단(이하 ‘HK+사업단’)이 학술사업의 일환으로 제5회 근대한국학연구소 HK+사업단 학술발표회(이하 학술발표회)를 10월 12일 금요일 오후 3시에 원주캠퍼스 대학본부 3층 청파회의실에서 개최했다. 학술발표회에는 한수영 근대한국학연구소장, 오영교 역사문화학과 교수를 비롯한 교수 및 HK연구교수, 연구보조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첫 번째 순서에는 김태용 교수(한양대 철학과)가 '世界 人士에게 告함 ─ 當代新儒學의 中國文化 認識'을 주제로 발표했다. 중국 현대신유학 혹은 당대신유학이라 불리는 사상적 흐름의 전반적인 개요와 특징이 소개됐고, 특히 1958년 1월 1일 장군매, 당군의, 서복관, 모종삼이 중심이 되어 세계 인사들에게 중국문화에 대해 알리는 선언문인 〈중국문화에 관해 세계 인사들에게 삼가 알리는 선언: 중국학술연구 및 중국문화와 세계문화의 앞날에 대한 우리의 공통 인식〉의 내용을 집중적으로 해설했다. 발표에서는 중국사상과 문화의 종교성과 형이상학을 주장한 이 선언문에 대해 후학들의 평가, 비판적인 평가, 일부분 공감하는 동정적인 평가도 아울러 소개됐다.


이어 두 번째로 최형욱 교수(한양대 중문과)가 '조선, 조선멸망에 대한 량치차오의 인식'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두 번째 발표는 중국 근대시기 대표적 지식인이라 할 량치차오(양계초)의 조선과 조선 멸망에 대한 인식을 조명했다. 량치차오의 조선 인식은 중화주의라는 낡은 문화적 패권주의의 기반 위에서 사회진화론에 입각한 서구의 민족제국주의를 수용하여 조선이라는 특별한 타자를 거울삼아 인식하는 태도로서 근본적으로 제국주의 시각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며, 이로 인해 조선에 대해 동정에서 벗어나 비난과 비판을 넘어 조소에까지 이르렀음을 밝혔다. 또한 조선에 대한 일부 편파적인 비판과 왜곡된 견해는 상당 부분 량치차오의 일본 망명 시기에 메이지 이후 일본인들의 왜곡된 조선관에서 영향 받았을 가능성도 제기하였다. 이들 발표에 대해 각각 현대신유학의 한계와 문제, 량치차오의 조선 인식에 대한 평가 문제 등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5회째를 맞이한 HK+사업단의 학술발표회는 10월 29일에 사업단 연구팀 소속 연구자들을 중심으로 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HK+사업단은 11월과 12월에도 계속해서 사업단과 관련된 학술행사를 기획 중이다.

 

vol. 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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