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 ‘글로벌 시대의 리더십과 한국외교’ 주제로 강연
우리 대학교 리더십 강의에서 글로벌 리더의 덕목 등 설명해

지난 10월 25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리더십워크숍 강의에서 ‘글로벌시대의 리더십과 한국외교’를 주제로 강연했다. 강 장관은 우리 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출신으로, 국회와 외교부, UN등에서 국내외적 정치외교 활동을 거친 이후 현재 대한민국 제38대 외교부 장관을 역임하고 있다. 강 장관은 국내외적으로 높아진 연세대학교의 위상에 대해 감탄함과 동시에 모교에서의 강연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하면서 강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강 장관은 글로벌 리더로서의 덕목으로 세 가지를 설명했다. 먼저 쓸모없는 시간은 없다고 말하면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면 시련을 겪는 것이 오히려 내면과 커리어를 키워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또한, 낯선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포용할 것을 제안하면서 새로운 기회가 있다면 이를 택해볼 것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리더십은 리더를 위한 것이 아니라 팔로워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꾸준한 능력과 사고의 깊이를 더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하며, 팔로워들이 다양한 인식이나 문화적 덕목을 가진 글로벌 리더십의 경우 이러한 노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연 이후 학생들은 강 장관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강 장관의 대학시절, 인간 강경화의 앞으로의 꿈과 같은 개인적인 질문 뿐 아니라 한반도 문제에 있어서의 비전, 대북 인권문제에 있어서의 유럽 설득 방안과 같은 외교적 질문에 대한 강장관의 대답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질의응답 시간 이후에도 학생들은 교내 본관 앞에서 개별적으로 사진촬영을 하는 등 강 장관의 강연을 듣게 된 것에 대해 즐거워하면서도 짧은 강연시간에 아쉬워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