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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신촌캠퍼스 소식] 리더십 워크숍에 주한 일본, 인도, 호주 대사 초청 강연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8-06-15

리더십 워크숍에 주한 일본, 인도, 호주 대사 초청 강연


“태평양의 지역 협력을 위해”

 

 

지난 5월 17일 야스마사 나가미네 주한 일본대사, 비크람 도래스와미 주한 인도대사, 제임스 최 주한 호주대사가 우리대학교 리더십 워크숍에 초청되어 ‘지역 협력’이라는 주제로 강연 및 토론을 했다. 세 대사는 주로 태평양 지역에서의 지역협력과 국제외교 관계를 중심으로 각국의 입장을 발표했다.


먼저 야스마사 나가미네 주한 일본대사는 한국과 일본의 상호 문화교류에 대해 언급하며 양국의 협력관계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시작된 이후 한일 두 정상 간에 매우 밀접하고 중요한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두 정상 모두 한일관계가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는 것에 근본적으로 동의하며 인적, 문화적 교류가 필수적임을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수백만 명에 달하는 양국의 관광객 수를 언급하면서 서로에 대한 관심과 교류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양국은 북한과 관련한 복잡한 국제 역학 상황에 직면해 있고 동시에 고령화, 저출산, 산업 문제 등 다양한 이슈들을 공유하는 관계라고 이야기하며 양국의 관계가 지역협력과 함께 미래를 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 강연자인 비크람 도래스와미 주한 인도대사는 남아시아 지역에서의 경제적, 정치적, 그리고 전략적 미래의 불안정성(insecurity)이 국가 간 힘의 균형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00년 전만 해도 서로 관련이 없던 한국과 인도가 관계를 갖게 된 것처럼 지금 세계는 상호연관 되어 있으며 이제 모든 국가는 협력과 파트너십 없이 생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국, 일본, 인도, 호주 4개국은 모두 민주주의를 믿는 전통이 있고, 각국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소통할 필요성이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인도태평양 지역은 국경 없이 연결될 수 있는 곳”이라며 “상호 협력의 증진과 연계가 더 나은 발전과 번영을 이룰 수 있게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마지막 강연자인 제임스 최 대사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 증대와 이에 따른 미국의 불안정한 영향력을 언급하며 국제적 역학관계의 불확실성을 강조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과 서구가 형성한 세계 질서하에 아시아 국가들은 서로 경쟁과 협력을 통해 성장했고 이러한 아시아 국가들의 성장은 국제적 역학 관계를 한층 불확실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그는 이런 상황에서는 규칙과 규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호주는 그동안 미국과 강한 동맹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제는 중국과 파트너로 관계를 맺고 있고 인도, 일본, 한국과도 협력하고 있다. 더불어 그는 한국은 이미 소프트 파워, 경제 분야에서 중요한 나라가 되었고, 누가 한국의 미래 협력자로서 중요한지 생각해 보아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과 호주는 인도 태평양 지역 국가들이 직면한 공통의 문제들을 공유하면서 서로의 관심사를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3국 대사들의 강연이 끝난 이후 우리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김상준 교수, 백우열 교수, 이연호 교수가 한일교류에서의 일본 내셔널리즘 문제, 인도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 강대국 사이 조정자로서의 한국의 해법과 호주의 역할 등에 대해 대사들과 토론을 진행했다. 

 

vol. 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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