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대피 모의도상 훈련

재난의료교육센터가 지난 4월 3일 병원 2층 재난의료교육센터 교육실에서 응급진료센터 화재대응 대피 모의도상훈련을 시행했다. 훈련 시나리오는 일요일 새벽 4시 50분 응급진료센터 A구역 창고에서 전기 합선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고, 발화점은 스프링클러로 많이 진화됐으나 아직 불씨가 남아 연기가 계속 발생 중이며, 응급실 내 모든 구역에는 환자가 전부 차 있다(Full Bed)는 가정 하에 진행됐다.

모의도상훈련에 참가한 50여 명의 교직원은 응급진료센터 화재 대응 매뉴얼 및 중환자 소개 원칙에 대해 교육을 받고, △환자별 인력 및 자원 배분 △환자 이송순위 기준에 맞춰 비상구를 이용한 탈출 △탈출 후 중간 집결지에서 최종 집결지까지의 동선 등을 시나리오에 맞춰 직접 계획을 세우는 훈련을 받았다.

훈련에선 응급진료센터 도면 위에 환자를 종이인형으로 재현해 앞면에는 기본 정보를, 뒷면에는 환자 상태를 제공했다. 응급실 내 의사, 간호사, 이송요원, 영상의학과 직원 등의 인력도 종이인형으로 구현한 후 시나리오에 맞춰 구역별로 배치, 교육생들이 직접 대피계획에 따라 움직여 봄으로써 실제 화재대피와 같은 훈련을 진행했다. 환자는 실제 응급실 환자 사례를 적용해 대피방법, 적용해야 할 장비, 중재 등을 평가해 훈련 후 수행된 행동에 대해 함께 논의함으로써 개선방향을 모색했다. 이어 훈련 과정에서 발생한 중환자 이송에서 좀 더 실질적인 대피 준비 등 실제 화재 시 발생 가능성이 있는 문제에 대해 어떤 해결책이 있을지 집중 토의가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