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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후원자 마음 모아 치유와 희망을 전하다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8-05-29

후원자 마음 모아 치유와 희망을 전하다


작년 6,262명이 215억원 기부해 2,258명 환자치료에 41억원 지원

 

 

지난 4월 25일 우리대학교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세브란스 기부 감사의 밤’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윤도흠 의료원장은 2017년도 기부금 통계를 참석한 기부자들에게 전했다.


통계를 보면 작년 한 해 6,262명의 후원자가 총 215억 원을 기부했고, 이중 2,258명의 환자 치료비 지원을 위해 41억 750여만 원이 사용됐다. 지난 2009년 시작된 세브란스 모금 캠페인은 시작할 당시 21억 7,000여만 원으로 879명의 환자를 도왔다. 이후 환자 치료비 지원금은 2013년부터 매해 40억 원 이상을 웃돌았으며, 지난 2014년엔 약 50억 원으로 1,779명의 환자가 건강을 되찾는 데 도움을 줬다. 2009년부터 올해 2월 말까지 어려운 상황에서 질병과 싸우던 1만 5,079명의 환자가 도움을 받았고, 총 지원 금액은 330억 원이 넘었다.


또한, 의료원은 국내 환자뿐만 아니라 의료기술이 낙후된 전 세계 곳곳의 환자들을 초청해 치료하는 글로벌 세브란스, 글로벌 체리티 사업도 계속 진행 중이다. 작년 한 해 외국 환자 초청은 세브란스병원 10개국 21명, 강남세브란스병원 3개국 3명으로 총 24명의 외국 환자를 돌봤다. 2011년 7명, 2012년부터는 매해 20명 이상의 외국 환자들을 세브란스로 초청해 치료했고, 지금까지 156명의 환자를 치료했다. 윤도흠 의료원장은 “기부자의 마음 하나하나가 모여 세상을 아름답게 하고, 어려웠던 환자 가족의 삶까지도 변화시키고 있다”며 참석한 기부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100만원 미만 기부 4,680명이나 동참


한편, 작년에 모인 기부금을 목적별로 나눠보면, 발전기부금이 약 120억 원으로 절반이 넘었다. 이어 사회사업(약 46억 원), 장학(약 15억 8,900만 원), 연구(약 15억 5,200만 원), 건축(약 10억 원), 의료선교(약 7억 7,000만 원) 순으로 기부금이 모였다. 기부에 동참한 6,262명 중 환자들의 기부도 약 22%로 1,422명이나 동참했고, 100만 원 미만의 기부는 총 4,680명으로 약 75%를 차지했다.


의대 미주동창회는 미주 세브란스 재단을 설립하기로 했다. 설립위원장은 이배웅 재미의대동창(62년졸)이 맡았고 이배웅 동창은 더 많은 기부가 이어지길 바라면서 100만 달러를 기부 약정했다. 작년 한 해 황영환(60년졸), 홍완기(67년졸) 동창이 각각 10만 달러를 기부하는 등 총 20만 9,000달러가 모였다.


특히, 작년 한 해에만 3명의 유산기부자가 기부의 뜻을 밝혀 유산 86억 원(유언공증 기준)을 기부했다. 임종을 앞두고 전 재산을 기부한 고 강사문 씨는 부모 병간호로 20년을 보낸 후 자신이 암에 걸려 힘든 투병시간을 보냈다. 생의 마지막에 전 재산을 세브란스에 기부하고, 시신 기부까지 하며, 강사문 씨는 “더 주지 못해 미안하다”라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이지자 씨 역시 2011년 부부가 함께 시신 기증 서약을 했고, 남편이 췌장암으로 갑자기 세상을 떠나자, 생전에 남편과 함께 ‘남은 유산은 선교사가 세운 세브란스에 기부하자’라는 약속을 실천했다.

 

vol. 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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