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원학술상 김형범 교수

국제 학술지 Nature Biotechnology에 논문 게재

의과대학이 지난 5월 3일 암병원 서암강당에서 제31회 보원학술상 시상식과 수상 논문 발표식을 개최했다. 이번 보원학술상엔 의대 김형범 교수(약리학)가 선정돼 상패와 상금을 받았다.

김형범 교수는 서울공대 윤성로 교수팀과 함께 연구자가 목표로 하는 유전자 부위를 잘라낼 수 있는 다양한 유전자가위 중 최고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유전자가위를 선택해 제시해주는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연구성과는 지난 1월 말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IF 41.667)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기존의 유전자가위 효과를 예측하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프로그램들은 다양한 형태의 유전자가위에 대한 저장된 정보량이 적어 부정확한 예측 값을 산출해 활용도가 크지 못했다. 이 때문에 많은 연구자가 직접 다양한 형태의 유전자가위를 만들어 일일이 실험을 통해 검증하는 수밖에 없어 상당한 노력과 시간, 비용이 소요됐다.

한편, 보원학술상은 지난 1988년부터 의대 교원들의 연구 의욕 진작과 의대 발전을 위해 기금을 낸 윤덕진 명예교수의 호를 따서 시상해오고 있으며, 국제적으로 저명한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한 교원을 대상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