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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의료저혜택 국가 의대생 교육 프로그램 ‘프로젝트 에비슨 10×10’시작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8-05-02

의료선교의 새 모델 만든다

 

의료저혜택 국가 의대생 교육 프로그램 ‘프로젝트 에비슨 10×10’시작
연간 10명씩 10년 동안 100명의 우수 의학자 배출 및 관리

 

의료원이 전 세계 의료저혜택국가(Medically Underserved Country)에 대한 의료 인적자원을 육성하기 위해 ‘프로젝트 에비슨 10×10’을 시작한다.

 

‘프로젝트 에비슨 10×10’은 케냐와 탄자니아, 에티오피아, 네팔, 캄보디아, 몽골 등 아프리카와 아시아 국가 중 상대적으로 낮은 의료수준과 부족한 인프라로 의료분야 육성이 필요한 나라를 대상으로 한다. 의료인력과 인프라가 부족한 나라의 의과대학생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양질의 의료인으로 길러냄으로써 해당 국가의 의료 수준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이들 국가 의대생을 한국으로 데려와 양질의 교육을 통해 의대교수 요원으로 육성하여 본국의 의료기반 발전에 이바지하는 방식이다. 의료원은 한두 번의 단발성 교육 프로그램이 아닌, 총 20억 원의 예산을 바탕으로 1년에 10명씩 총 10년 동안 100명의 우수 의료 인력을 육성한다는 긴 호흡의 프로젝트 전략을 세웠다.
 

 

프로젝트에 에비슨 박사 정신 녹여


의료원은 개인적 영달을 버리고 병마에 고통받는 환자를 돕고자 먼 타국에서 자신의 열정을 다했던 에비슨 박사의 ‘박애정신’을 드높이고 ‘세브란스병원의학교 1회 졸업생 배출 110년’이라는 역사적 의의를 기념하기 위해 프로젝트 에비슨을 기획했다. 무엇보다 프로젝트 에비슨에는 캐나다 출신 의료선교사인 에비슨 박사의 정신이 녹아있다. 에비슨 박사는 캐나다 토론토 의과대학 교수이자 의사로서 누릴 수 있었던 안락한 생활을 버리고 1893년 조선에 들어와 제중원을 세브란스병원으로 발전시켰다. 또 한글 의학교과서를 편찬하고 국내 최초의 면허의사를 배출했고, 세브란스병원의학교와 연희전문대학의 교장직을 동시에 역임하면서 근대의학과 고등교육의 기틀을 마련했다.


선발된 학생, 교수요원으로 육성까지


의료원은 프로젝트 에비슨 선발 방식부터 운영까지 모든 교육 과정을 기존 연수교육과는 차별화 시켰다. 먼저 인원을 선발할 대상 국가는 지정하지만, 나라별 배정 인원에는 제한을 두지 않는다. 임상실습 경험이 6개월 이상인 의과대학 고학년 재학 지원자의 품성과 학업 성취도, 영어능력, 추천서를 종합 평가해 선발한다.


선발된 의대생은 교수 수준의 의학적 성취도를 보유할 때까지 모두 3차에 걸친 초청연수를 받는다. 의대 재학 중 1개월, 레지던트로 전공과목에 대해 3~6개월, 교수 요원으로 전공과목에 대한 1년간의 초청연수가 단계별로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해당 국가 파견 의료선교사나 현지 교수들과의 의료선교 네트워크를 형성해 각 회차별로 연수가 끝난 연수생이 자국으로 돌아갔을 때 지속적 관리와 지도가 이뤄지도록 지원한다.


프로젝트 에비슨은 앞으로 의대생뿐 아니라, 치과대학과 간호대학 학생까지 선발대상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윤도흠 의료원장은 “에비슨 박사가 한국인 의사 양성으로 우리나라 의학발전의 기초를 다진 것처럼 해당 국가에 귀하게 사용될 의료인을 양성해 나갈 것이다. 이는 의료저혜택국가의 국민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게 되는 의료선교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vol. 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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